구글버스에 돌을 던지다 - 작은 손들의 반격 성장이 어떻게 번영의 적이 되었는가
더글라스 러쉬코프 지음, 김병년.박홍경 옮김 / 사일런스북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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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버스에 돌을 던지다


간만에 좀 심도있는 책을 읽게 되었다. 구글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관심을 가진 이 책이 바로 그것이다. 처음에는 구글버스가 뭐 어쨌다는 거지? 싶었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은 상당히 심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오클랜드의 시위하는 사람들이 구글회사의 출퇴근을 책임지고 있는 통근버스에 돌을 던져서 유리창이 깨져버리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 사건을 화두로 디지털 시대의 가장 자본주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구글에 대한 특정사기업의 경제권 독점과 사회적 불평등에 반발해서 생겨나게된 사건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통근버스에 돌을 던져서 유리창을 깬다고 해서 어디 해결될 문제인가 싶었다.


이 책의 저자는 독점식이며, 성장중심적이어서 극심한 격차를 불러오고 경제를 쥐고 흔드는 그런 생태계에 대해서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들을 찾아 나섰다. 자본주의 경제는 성장를 중시할때도 있어야 하고 골고루 분배를 할때도 있어야 하지만 기업들은 오로지 성장에만 촛점을 맞추고 있다. 이런 현상들이 결국에는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이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에 대한 댓가를 통해서 기업을 성장을 하게 된다면 반드시 나누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결국에 기업의 성장이 마지막에 추구해야 할 가치는 지속 가능한 번영임을 일깨워 주고 있었다. 이것이 곧 새로운 미래를 위한 희망이자 미래이기 때문이다. 지속 가능한 번영없이 성장만 한다면 결국에는 기업만 살아남는것이 아니라 소비자층이 무너지면서 기업도 어려워지게 마련이다. 물론 이것은 극단적인 결말이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다가 끝끝내 어쩔수 없어서 번영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성장과 번영을 누리는 것을 반복함으로써 경제적 성장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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