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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하지 않아서 다행이었던 말 - <어른은 겁이 많다> 두 번째 이야기
손씨 지음 / MY(흐름출판) / 2016년 7월
평점 :
그때 하지 않아서 다행이었던 말
어른은 겁이 많다의 책을 통해서 지은이의 새삼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눈에서 참으로 많은 것을 느꼈었다. 그리고 다시 이 책을 통해서 다시 지은이를 만날수 있었다. 참으로 조용하게 마음을 흔들어 놓는 책이었다.
이 책의 이야기는 총 3가지로 나누어져 있었다.
1. 생각이 많은 밤
2. 소소한 일상 따뜻한 바람
3. 내 눈에 내리는 슬픈 비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정말 지은이의 말에 공감을 많이 하게 된다. 하다못해 프롤로그까지도 공감이 들 정도였으니까 말이다. 살아가면서 꼭 해야 할 말이 있고 말하지 않아서 다행인 순간들이 스쳐지나가듯 생각이 나곤 하였다. 그리고 나는 말하지 않아서 다행이었던 순간들이 얼마나 많았었나 하고 고민에 잠기기도 하였다. 삶을 살다보면 마음속에 생각나는 말들을 모두 말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참으로 많다. 연인간에도 직장동료나 상사간에도 부모자식간에도 말이다. 그래서 그런가 나에게는 이 책의 상당 부분들에서 위로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그런가 마음이 따뜻해 지는 책이 되었다.
공기가 움직이면 바람이 되어 느낄 수 있듯이.
마음이 움직이면 사랑이 되어 느낄 수 있듯이.
-흔들리면 숨길 수가 없다는 것
그러면서도 사랑에 관련한 이야기들이 더욱 마음에 알알이박히는 듯 하였다. 지나간 그 사람들이 문득 그리워 지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