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제의 이미지 잉글리시

김형제의 이미지 잉글리시
김도영.김석영 지음 / 넥서스 / 2016년 6월

나는 영어를 좋아한다.

영어공부를 한때 좋아하기도 하여서 스스로 영어공부를 하려고 많은 애를 쓰기도 하였다. 그렇지만 영어가 그리 쉬운건 아니었다. 내가 좋아해서 스스로 공부하고 그래도 말이다. 그래서 많은 좌절과 속상함을 가진 과목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영어는 내게 항상 목마름을 가져다 주는 그런 과목이었다. 항상 공부가 생각만큼 안되었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요즈음에는 좀 바빠서 영어공부를 소홀히 하여서 많이 까먹었는데 이 책을 접하게 된것이다.

이 책은 참으로 나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여느 영어공부책이 아닌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단순히 한글과영어의 나열이 아니라 이미지와 영어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공부하는게 정말 재미있게 한장 한장 읽어 내려갔던것 같다. 영어에 대한 부담은 정말 제로였다. 그냥 만화책 읽듯 편하게 읽으면 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책이 포켓사이즈이다. 그래서 이리저리 오며가며 틈나는대로 이 책을 펼쳐 볼수 있는 지경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이 너무나 좋다. 가방안에도 쏙들어가니까 말이다. 다만 재미가 있기 때문에 아무리 영어라 해도 읽었던 것지 재미가 없었다면 아무 소용이 없었을것이다. 여기에는 남자 주인공이 나오는데 표정도 정말 리얼하기 짝이 없었다. 그래서 주인공의 표정을 관찰하는데에도 참으로 재미가 있었다.

다만 발음을 한글 표기법으로 보여주는 부분에서 오히려 한글이지만 한글이 아니어서 영어보다 영어발음을 한글로 표기 한것이 더욱 읽기가 어려운건 비밀이다..... 어쨌든 신세대다운 책의 구성도 한몫을 하는데 이 책은 두고 두고 영어공부를 하고 싶을때 언제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