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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하버드 관찰 수업
맥스 베이저만 지음, 김태훈 옮김 / 청림출판 / 2016년 6월
평점 :
품절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제목부터 나를 끌어당긴 이 책은 알고 보니 참으로 대단한 지은이의 책이었다. 일단 추천사로 대니얼 카너먼(노벨상 수상자)이 있었으며, 넛지의 저자 캐스 선스타인(하버드 대학 로스쿨 교수)도 있었고, 설득의 심리학의 저자 로버트 치알디니(애리조나 대학 교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힘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하다는 것이다는 느낌을 받았다. 바로 이 책을 통해서 말이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그로인데 수많은 정보들이 흘러넘쳐 선택장애를 일으키는 지금의 시대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는 데 집중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인지'라고 한다. 지은이는 약 30여년 이상을 연구하고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강의를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이 미처 보지 못한 정보를 알아채고 활용해 가장 현명하고 탁월한 선택을 하게 하는 방법들을 이 책을 통해서 알려주고 있었다. 참으로 재미있는것은 최악의 결정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이득은 더욱더 거둘 수 있는 실용적인 결정 방법 또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인지에 관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인지는 뇌와 심리하고도 무척이나 관련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쪽으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반할 책이었다. 더군다나 이 책은 하버드 학생들과 기업 임원들을 가르친 경험과 연구결과를 토대도 다른 사람들은 미처 인지하지 못한 부분들을 알려주고 파헤쳐 주는 그런 책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또한 참으로 흥미롭게 읽은 책이다.
특히나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선택이라는 챕터에서는 똑똑한 사람 또는 엘리트라 하여 잘못한 선택을 안하리라는 법은 없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 더군다나 하나 하나의 챕터들의 글의 짜임새는 정말 탁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챕터 초반에는 인지실패에 대한 이야기들을 꺼내고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게된 상황이나 배경을 설명하고 그리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러한 짜임새를 가지고 글이 이어지니 한 챕터당 배울점들이 많았다.
모든 책이 지은이의 지식의 척도가 동일하지 않지만 이 책의 지은이는 그 깊이와 내공이 참으로 한 챕터 한챕터 한문단 한문단 한문장 한문장 어느것 하나 의미가 담기지 않은 구절이 없는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