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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세계 최고 심리학자들이 밝혀낸 존재감, 리더십, 주도권, 협상력의 비밀
구위안인 지음, 송은진 옮김 / 라의눈 / 201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영향력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사실 이 책의 제목은 다소 평범한듯 했다. 이런 류의 제목은 다른 책에서도 많이 보아왔으니까 말이다. 리더십 영향력 사람의 영향력 등등 말이다. 그런데 내가 정말 이 책에서 끌린 부분은 바로 숨겨진 인간관계의 해답을 알려주는 위대한 심리실험 65가지에서 무척이나 끌렸다. 사실 심리관련 책들은 정말 많이 있다. 그 중에서도 심리를 안정화 시키고 마음을 다독여 주는 그런 류의 심리책들은 많이 읽어 봤지만 심리실험에 관한 책들은 많이 읽어보지를 못했다. 그 이유는 심리실험에 관한 책들은 사실 심오한 내용이면서 학회지에나 실릴정도의 퀄리티 있고 검증된 내용들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유로 심리실험들의 내용을 다룬 책들은 내용이 상당히 수준이 높은 편이다. 그런데 이 책은 수준이 너무 높다기 보다는 일반유저들을 타겟으로 한듯 심리실험들을 다루고 있지만 내용이 비교적 짧으며 심오한 내용들을 모두 담아 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가볍게 접근하기에는 너무나 나에게 맞는 수준이었다.
여기에서 나오는 영향력은 정말 다양한 방면에서의 영향력이었다. 물론 가장 기본은 나의 영향력 키우기였다. 첫인상에 관한 실험을 통해서 첫인상의 영향력은 얼마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에서 부터 시작해서 쇼펜하우어의 고슴도치 딜레마 이야기는 정말 흥미로웠다. 사람과 산은 멀리서 보는게 낫다는 것이었다. 사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사람은 어찌되었든간에 아무리 거부를 하고 아니라고 해도 동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생리적 현상부터 시작해서 욕심, 치졸한 마음등 인간이 가질수 있는 모든 감정들을 가지고 있다. 다만 얼마만큼 가지고 있으냐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존경하거나 좋아했던 사람인데 너무 자주 만나고 깊이 교류한 탓에 그의 결점을 발견하고는 오히려 실망을 하곤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인간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정도 거리감이 있어야만이 그사람에대한 존경이 유지가 되며 궁금증이 계속 유지가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비단 존경의 대상뿐 아니라 가족, 연인 사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이런 거리를 유지할때 비로소 영향력을 키우고 건강한 인간관계를 만들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 밖에도 다양한 심리 실험이 등장한다. 정말 유명한 밀그램의 복종 실험은 지금 들어도 충격적일 만큼 사람의 심리가 이런가 싶을 정도였다. 이런 심리 실험들을 통해서 나의 영향력은 어떻게 높이는지에 대해서 알수가 있어서 무척 재미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