넨도nendo의 문제해결연구소 - 세계적인 브랜드의 "문제해결사" 사토 오오키의 번뜩이는 디자인 사고법!
사토 오오키 지음, 정영희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넨도의 문제해결연구소


책표지에 이끌려 그리고 책 제목에 이끌려 읽게된 책이다. 너무나 마음에 드는 일러스트의 책 표지에 마음에 쏙들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도 읽고 나서도 더욱더 마음에 쏙들었다. 정말이지 디자이너 다운 책이라 정말 다르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책이었기 때문이다.  정말 디자이너다운 책이었다. 누구든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지은이의 디자인에 푹 빠질것이다.


어쨌든 이 책의 저자는 기업과 브랜드가 처한 다양한 문제를 문제해결의 관점을 디자인 시선이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보고 있으며, 숨겨진 진짜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책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넨도만의 아이디어 비결과 다양하고 많은 프로젝트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그래서 디자인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1. 디자인 시선으로 생각하면 제대로 된 '질문'이 보이기 시작한다.

2. 디자인 시선으로 생각하면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가 보이기 시작한다.

3. 디자인 시선으로 생각하면 진짜 '해결법'이 보이기 시작한다.

4. 디자인 시선으로 생각하면 꽂히는 '메시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5. 디자인 시선으로 생각하면 보이지 않던 '가치'가 보이기 시작한다.


보통의 디자이너들은 약간의 뜬구름잡는 듯한 느낌이 들때가 있다. 하지만 지은이는 이런 뜬구름이 아니라 정말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디자인 시선에 대한 이야기를 깔끔하게 풀어나간다. 필요에 의해 때때로는 밑줄까지 그어가면서 말이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든 디자인은 '꼬리 시리즈'라고 해서 마우스 디자인이었다. 보통 usb 리시버란 마우스 뒤에 숨겨두는 부속품인데 넨도에서는 디자인한 리시버는 정반대였고, 동물 꼬리모양으로 만들어서 오히려 눈에 띄도록 한 디자인이었다. 보기에도 너무나 귀엽고 앙증맞았는데 기능성까지 겸비하니 정말 훌륭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디자인이 나오기 까지 넨도의 문제해결 방법인 디자인 시선은 정말 꼭 비단 디자이너 뿐아니더라도 다방면의 사람들이 활용하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에 누구나 문제가 닥쳤을때 디자인 시선에서 바라보는 것은 어떤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러면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를지도 모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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