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위로다 - 명화에서 찾은 삶의 가치, 그리고 살아갈 용기
이소영 지음 / 홍익 / 201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그림은 위로다



이 책의 제목처럼 그림은 정말 위로이다. 난 그림이 너무나 좋다. 그냥 그림이 끌리고 내가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한다. 그림이 위로라는 것을 잘 아는 이 책이 당연히 끌렸다는 것은 정말 지극히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내내 정말 눈도 즐거웠고 글 읽는 재미도 있었다. 읽다보면 내가 아는 화가가 나오거나 내가 아는 그림이 나오면 더없이 기분이 좋을 수가 없었다. 어줍잖은 그림에 대한 아는척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아는척을 할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렇지만 아는것에 대한 기쁨만 있는것이 아니라 그림에 대한 지은이의 이야기를 나레이션처럼 읽어내려가다보면 정말 그림 하나에 이런 의미도 있고 이렇게 볼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정말 그림을 다시 보게 되는 경우도 참으로 많았었던거 같다.


특히나 개인적으로는 빈센트 반고흐를 너무나 좋아하는데 빈센트 반고흐의 작품이 나왔을때는 매우 신이나기도 하였다.

 

 

 

보통은 빈센트 반고흐 하면 해바라기를 기억하거나 귀잘린 빈센트 반고흐 자화상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 작품은 꽃이 만개한 아몬드 나무인데 빈센트 반고흐의 독특한 붓터치 풍 그림만 주로 보다가 이 그림을 보니 무척이나 신선했다.

역시나 사람은 자신의 개성을 가지되 한쪽으로만 치중해서는 안된다는것을 알수가 있었다.


살아있는 동안 철저히 사람들에게 외면당했던 빈센트 반고흐의 작품은 그의 일생의 안타까움때문에 그런가 그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이 작품을 그리면서 작가는 무슨 생각을 하면서 그렸을까란 생각을 참으로 많이해보게 된다. 그렇지만 이 작품은 지은이는 누구보다 평온한 작품이라 했다. 나 또한 동감한듯 지은이의 생각을 찬찬히 읽어 내려 갔다.

 

 

 

 

 

어느날 우연히 인터넷 기사에서 툴루즈 로트레크에 대해서 이야기를 읽은 기억이 있었다. 그는 귀족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신체적 결함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사고로 다리가 다친 후 키가 거의 자라지 않게 된것이다.그런 그를 아버지는 숨기고 싶은 자식이었다. 더군다나 그림그리기만 좋아하는 아들은 더없이 천덕꾸러기 였던것이다. 그래서 그런가 이런 화가에 끌렸다. 그의 가슴아픈 속내가 내심 걱정이 되어서 였을까? 아무튼 그의 작품을 이렇게 책을 통해서 보니 정말 반가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아는 이야기도 참으로 많기는 했다. 기본적으로 디자인전공자로써 미술관련 과목을 공부하지 않았을리 만무하니까 말이다. 그렇지만 동일한 이야기도 다른 사람의 관점으로 바라보는것이 나의 관점과 얼마나 다르고 차이가 나느냐 비교해 가면서 보기도 하였으니 어쨌든 즐거운 공부가 되었다.


정말 그림은 위로라 생각한다. 그림이야 말로 마음을 진정시킬수 있는 파워를 가졌으니까 말이다. 실제로도 미술치료도 있지않은가 그런데 이렇게 책으로 접할수 있으니 이 얼마나 기쁘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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