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톡 - 인생이 피곤할 때, 귀찮을 때, 두려울 때 하나씩 까먹는 마음의 문장들
양창이 지음, 이지수 옮김 / 지식너머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바나나톡


이 책을 받자마자 정말 맛있는(?) 컬러의 책 표지에 정말 달콤해 보이는 책이었다. 진정으로 책도 맛있어 보일수도 있는구나 싶은 책이었다. 책의 제목 또한 바나나톡 .... 내가 바나나를 좋아해서 그런가 무척이나 반갑고 읽기에도 즐거웠던 책이었다. 그리고도 이 책은 인생에 도움이 되는 그렇지만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인생의 조언이 될만한 이야기들이 가득한 책이었다.


지은이의 이력은 나에게는 독특했다. 중국인이었으며 중국의 대표  SNS인 시나웨이보를 들썩이게 한 빈비의 인물로 통했다. 즉, 중국에서는 파워블로거에 속하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분이었다. 여태까지 중국작가의 책을 한번 읽었던 경험이 있지만 중국작가는 뭔가 환경이 달라서 그런가 느낌이 조금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이 책 또한 나에게는 조금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그냥 내가 든 느낌으로는 보통의 한국의 인생에 도움이 될만한 조언들이 있는 책들은 뭔가 현재가 어려워도 힘내라는 식으로 현재상황을 좀 암울하게 생각이 되더라도 미래는 밝을 것이라는 희망을 이야기해주는 책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렇지만 이 책은왠지 인생의 조언이긴 하지만 뭔가 느낌이 밝은 느낌이었다.


그냥 뭔가 당당해지는 느낌도 들었다. 지은이가 좀 자유분방한 느낌을 풍기니까 나또한 자유분방해지는 느낌이었다. 때로는 이런 책이 상황을 힘들게 인정하는것보다는 낙관적으로 여유롭게 생각할수 있는 부분이 있는거 같은 느낌이었다.


얼굴이 조금 못생겨도 괜찮다.

유식하지 않아도 좋다.

어떤 손가락으로 시가를 들어야 가장 멋있는지, 몇 년도에 생산된 와인이 가장 맛있는지 따위는 몰라도 된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반드시 자신만의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


정말 지은이의 인생을 살아오면서 정말 느낀 이 말이 정말 내게 와닿았다. 흔히들 강한자에 약하고 약한자에 강한자를 우리는 손가락질하면서 뒤에서 욕을 하곤 한다. 그렇지만 가끔 내가 그런말을 하면서도 정작 내 자신도 그런 상황들에 있게 되면 나도모르게 나또한 그렇게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는데 이 작가의 말을 다시금 되새겨 보게 되었다.


이렇듯 지은이만의 독특한 주관과 함께 인생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이야기들로 인해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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