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반합

정반합 - 절대 흔들리지 않는 경영의 본질
오윤희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11월

정반합

난 이 책이 "불확실성과 혼돈의 시대,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라!" 라는 문구를 보고 무척이나 끌렸다. 사실 나도 뭐가 되었든 하다가 잘 안되거나 막힘이 생길때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기본으로 돌아가서 내가 원래 무엇을 원했고 어떻게 하길 원했는지 알아야 하니까 말이다. 이  책이 바로 그 부분에서 핵심을 알려줄것 같아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참으로 네모 반듯한 책이라 할수 있다.

책의 제목 답게 책의 전반적인 내용 또한 정반합에 대한 이야기 인다. 정, 반, 합 이렇게 크게 3개로 나누어서 설명을 하고 있다.

정=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변치 않는 성공 비결, 기본에 충실하라

반=기존의 가치를 뛰어넘어 성공한 혁신가들, 남다른 전략을 구사하라

합=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고 제3의 길을 발견하라

정말 정말 정수를 이야기 하는 이 책은 정말 깔끔한 내용의 책이었다. 사실 개인적으로 정에 해당하는 사람은 아무래도 성실함이 으뜸으로 꼽히는 사람들에게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기본에 충실하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지루하고 재미없기 짝이없다. 그렇지만 묵묵히 기본에 충실해서 성공을 이루는 이들이 있었으니 이 책에도 많은 예시들이 나온다. 특히나 테팔의 프라이팬 하나로 승부하는 그 정신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무려 100가지가 넘는 실험을 실행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원하는 프라이팬이 되기 위해서 그렇게 노력해 왔다는 것들이 나는 여태까지 테팔을 구매해본적은 없지만 구매해본적도 없는 내가 다 알정도이니 대단한 회사임에 틀림이 없다는 생각이  확신을 들었다.

또한 캐나다구스는 그냥 돈좀 있는 사람들이 사치를 하기 위한 겨울옷쯤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괜히 비싼것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슈나드 회장의 그만의 경영철학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의 핵심 사업이던 피톤 제조를 아름다운 등산로가 훼손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즉각 중단후 차선책을 찾아나서는 이 친환경적인 마인드가 정말 감동이었다. 결국 이런 마인드는 의류를 최고로 만들어서 오랫동안 입어 자원을 아끼도록 하기 위함이라하니 정말 이해가 갔다.

반은 남다른 전략으로 성공을 이끄는 전략인데 사실 이부분은 개인적으로 참으로 어렵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래서 이 책에서 등장하는 예시들은 참으로 창조성을 가진 것임이 틀림없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 예시에 포켓몬스터도 있었다니 그저 놀라울 뿐이었다. 경쟁자를 딴데서 찾지 않고 내 안에서 찾는 정신이야 말로 차별화가 되는것이 아니었나 싶었다.

마지막으로 합은 제3의 길을 발견하라인데 이 부분도 쉬운것은 아니어서 그런게 예시가 그리 많지는 않아서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시슬리라든가 픽사 같은 곳이 이곳에 포함된다하니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역시나 새로운 변화를 도전하고 추구할줄 알아야 한다는 것도 더불어 배울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