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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워크의 배신
토마스 바셰크 지음, 장혜경 옮김 / 모멘텀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팀워크의 배신
이 책의 소개를 본 순간 이 책은 내가 꼭 읽어봐야 할 목록이 되었다. 나는 절대적으로 다수결의 원칙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 중 한사람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팀워크의 배신도 그 원리는 동일했다. 절대 다수가 오케이 했다고 해서 그 의견이 절대적으로 신뢰성이 높아지는 것은 꼭 아니라는 것이다. 사실 심리학적으로 3명이 동의를 하면 사람은 3명의 의견에 사실 많이 좌우되는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그 3명이 옳은 선택을 했다면 좋겠지만 몇몇의 잘못된 판단을 사람들이 한두명씩 따르게 된다면 그 의견은 재고해보지도 않고 따르는 경우가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피터 드러커도 이런 말을 하였다.
만장일치라면 멈춰라. 이럴 땐 차라리 회의를 중단하는 것이 낫다.!
-피터 드러커-
사실 그렇다고 해서 집단의 의견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바로 팀워크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장단점을 잘 알아서 팀워크를 잘 살리자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팀워크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야 하는 중요한 요소들을 이 책에서는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팀워크만을 강조하고 있는 기업은 위험하다는 것을 경고하는 것이기도 하였다.
사실 옳지만 날카로운 의견은 누구나 가질수는 있지만 누구나 표현을 하는 것은 아니다. 때론 자의 또는 타의에 의해 표현을 못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주장을 강하게 표현하는 사람을 보통은 사회에서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다만 그런 사람들을 무조건적으로 배타적으로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듯했다.
그러면서 팀워크만을 강조하지 말고 개개인을 알아야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팀이 때론 개인보다 멍청할때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하면서 말이다. 물론 사회라는 공동체가 개인위주로만 돌아갈수는 없다. 다만 이것이 이기주의적인 개인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주의적인 개인을 말하고 있음을 느낄수 있었으며 이렇게 개인을 인정하고 제대로된 의견을 받아들일때 결국은 팀워크가 좋아지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팀의 결정이라고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올수가 없는 것은 다 함께 결정하고도 제대로된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으려는 심리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이렇듯 이 책은 팀워크에 관한 아주 날카로운 지적들이 많았다. 그렇지만 그 내용들 하나 하나가 나는 정말이지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되었다. 결코 개인이라고 해서 틀린 결정만 내리는 것은 아니라고 믿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제대로된 팀워크가 되려면 팀워크에 대한 장단점을 제대로 알고 팀워크를 주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