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간관계가 답이다 - 생존을 넘어 완생이 되는 직장인 생존전략
윤석일.신용준 지음 / 정민미디어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인간관계가 답이다
나는 십대 그리고 이십대까지도 인간관계에 대해서 크게 고려해 본적이 없었다. 그 시절 인간관계란 사실 관심도 없었었고 내가 편한 사람하고만 친하게 지내면 된다고 생각했었다. 그렇게 편하게 생각했고 심각하지도 않았다. 그렇지만 시간이 갈수록 나랑 편한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음을 알게 될 때 쯔음 인간관계가 나빠짐을 조금씩 느끼고 인간관계란 무엇일까를 반문하게 되었다. 정말 그게 무엇일까 궁금했다. 진짜 인간관계가 중요할까 싶었다. 분명 내가 신경질적이고 날카로울때도 인간관계가 좋지 못할때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은 인간관계 중에서도 특히 직장안에서의 인간관계를 다루고 있다. 직장생활에서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학벌이며 자격증을 위해 스펙을 열심히 쌓으려고 했던것이고 말이다. 그러나 직장에서 인간관계가 좋다면 솔직히 능력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직장생활하는데 큰 지장을 주지 않는것 같은 생각이 든다. 사실 조직 문화에서 사람들과 어울려서 즐겁게 일을 할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이 되는 것도 무척이나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러한 것을 위해 직장에서의 인간관계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사실 큰 흐름에서 본질, 관계, 정치, 수습 이렇게 크게 나뉘어져 있지만 그 안에서는 다양한 작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오히려 이런 작은 이야기들이 이야기의 흥미면에서는 더욱 좋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으로 나는 회사를 다니고 있긴 하지만도 조직에 대한 이해가 충분치 않다고 생각했다. 조직에서 견디는 자가 승리한다고 하였다. 난 이 말뜻을 이해 할수가 없었다. 물론 어떻게 잘 견디면 좋긴 하다. 그렇지만 꼭 견뎌야만 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생각했다. 가장 기본적으로 회사도 자원봉사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적으로 희생하지만은 않은 집단이다. 이 안에서 서로 이기고 남겠다고 하는것들이 더 나은 가치인가 하는 고민을 해보게 되었다. 이렇듯 나는 현재도 직장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서로 비교해 가면서 읽어 내려 갔다. 그만큼 이 책의 내용들이 결코 현재와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간관계에 대한 지침을 통해서 내가 또 다르게 느낀 점은 인간관계라고 해서 모든 사람들과 친해지는것이 과연 인간관계를 잘 하는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들게 되었다. 적어도 어떤 사람과 어떤 사람은 내게 이득이 되니까 친해져야지 혹은 어떤 사람은 내게 손해를 끼치니까 친해지지 말아야지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제대로 판단할수 있는 안목을 길러준다는 의미에서 이 책이 의미가 있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