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스타터 - 짜릿하고, 통쾌한 인생 역전의 묘미
김이율 지음 / 루이앤휴잇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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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스타터

 

이 책의 첫 느낌은 깔끔함과 간결함 그렇지만 의미가 있는지 묘하게 끌리는 그런 느낌이었다. 그래서 지은이가 궁금했다. 지은이는 아니나 다를까 광고회사중에서 제일이라 하는 제일기획에서 일을 했으면 감각적이고 감동적인 카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뒤척이게 한 베테랑 카피라이터 였던 것이다. 개인적으로 카피라이터들을 존경한다. 그들의 아웃풋은 비록 한 문장 또는 한 문구 정도 밖에 안되지만 이 한문장 또는 한 문구를 뽑아내기 위해서 수많은 책을 읽고 또 읽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고민을 한다고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그 한 문장 또는 한 문구가 응축해서 가지고 있는 가치는 실로 어마어마 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 대한 흥미가 굉장히 있었다. 더군다나 이 책은 나처럼 느릿 느릿 한 사람에게 아주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니 만큼 더욱더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이 책의 슬로우 스타터처럼 비록 시작은 느리지만, 뒤로 갈수록 더욱 기세를 올리는 사람들의 강인한 열정을 알려주는 책으로써 감명 깊은 책이 되었다.

 

사실 이 책은 다양한 실패와 좌절때문에 늦어지고 늦어진 삶속에서 자신만의 만족할만한 성과를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어서 감동적이긴 하지만 내가 가장 느낀 감정은 의지였다. 사실 이 세상 모든 인간이라면 실패와 좌절과 위기를 수도 없이 겪으면서 살아갈것이다. 인간이라면 말이다. 다만 그 실패와 좌절과 위기가 정도에 따라 다르고 깊이가 다를뿐 이런 경험들을 해보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부정적인 상황속에서도 살아가는 의지를 잃지 않고 살려는 의지가 강렬한 사람만이 현재의 부정적인 경험들을 이겨내는 것 같았다.

 

총 15명의 이러한 인생이야기가 나온다. 이 중에는 너무나 잘 아는 유명인들도 많고 설령 이름은 모르더라도 회사명은 알정도로 다들 대단한 인물들이다. KFC의 신화, 조앤 롤링, 강태공, 에이브러햄 링컨, 맥도날드의 신화, 꼬꼬마 텔레토비를 만든 장본인, 실베스터 스탤론, 벤저민 프랭클린, CNN를 만든 인물, 폴포츠, 나이키 창업자 외에도 잘은 모르지만 대단한 인물들도 있었다. 이들의 다양한 인생이 진짜 실화인가 싶을정도로 정말 영화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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