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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흔들리지 않고 살 것인가 ㅣ 판미동 영성 클래식 시리즈
크리스 프렌티스 지음, 김지영 옮김 / 판미동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어떻게 흔들리지 않고 살 것인가
세상을 살아갈때 내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고 살아갈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난 정말 궁금했다. 사실 살아가면서 이렇게 저렇게 타인과 부딪히면서 실패도 하고 좌절도 하고 버림도 받고 그러면서 물론 더욱더 큰 용기를 내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더 작아지기도 한다. 왜냐하면 이렇게 해봤는데 안되니까 또 안되고 상처 받을것을 생각하면 더이상 하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기 때문이다. 한두가지의 문제로 마음이 굳어지고 닫혀질때 쯤 이 책을 만난거 같다.
일단 흔들리지 않고 살아가는 엄청난 명약을 기대하였다기 보다는 오히려 마음의 평온을 찾고 싶었다. 마음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었으니까 말이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챕터는 '생각에 따라 좋고 나쁨이 결정된다' 였다. 그러면서 나에게 닥치는 모든 일은 최상의 일이라는 것이다. 어떻게 최상의 일이 될수가 있는것일까 싶었다. 사실 머리로는 이게 아닌데 싶지만 몸과 마음은 그렇지 못할때가 많은데 이 챕터를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난 일들이 자신의 능력 밖이 었다 생각했던것도 같았었다. 그렇지만 책에서는 실은 이런 것들이 개인의 철학에 따라 모든 상황과 일이 결정되었다고 한다. 맞는 말이었다. 결국은 내 문제가 1차 적인 문제라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현실에서는 행동이 잘 따라지지 않고 머리로만 알겠는 현상은 어떤 이유인가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챕터에서 어느 정도 힌트를 알수가 있었다.
어떤 종류의 감정이나 행동이든 깊이 빠져들수록 그에 대한 바람도 더 커진다.
사실 다른 사람은 나에대해 큰 생각이 없을것이다. 다만 내가 너무 그 감정이나 행동에 깊이 빠져들어서 나만 이러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럼 좀 거리를 띄워 보는것도 하나의 방법일수 있겠구나 싶었다. 간단하지만 결코 간단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마음의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수가 있어서 괜찮았다. 이 책을 통해서 하나 하나 오히려 나에 대해서 알아 가는거 같았다. 마치 인생의 조언이라도 해주는 누군가가 내 옆에서 말해주는 듯한 느낌이 드는 따뜻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