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세상
이영훈 지음 / 마음지기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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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세상

 

개인적으로 나는 말보다 글을 더 좋아하고, 글보다는 그림을 더 좋아한다. 그림은 말로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왠지 표현이 되는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다. 내가 생각하는데로 표현하고 싶고 그리고 싶었으니까 말이다. 그림 그리는 것이 좋아서 어릴적부터 흰 종이에 낙서하는것을 좋아했다. 그래서 지금도 그림 관련된 것을 계속 좋아하고 있다. 나는  평생 그림하고 뗄레야 땔수 없는 관계가 된듯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림은 과연 내게 어떤 의미일까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림이 주는 의미는 사실 가치를 따져 볼수 없을만큼 크다고 할수가 있다. 내가 끝없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며 내가 지속적으로 생각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그림이 다른 사람에게는 치유가 될 수도 있는 가치를 지녔다. 나도 사실은 미술로써 치유를 한다는 것을 알았고, 그것이 미술심리치료사와 연관이 깊다는 것을 알아서 나 또한 자격증을 따볼까도 했었던 적이 있었다. 지금은 다른 것을 하고 있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 다면 나도 이 쪽 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가 아직도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이 책이 미술 치료와 무척이나 관련이 깊다는 것을 알고 읽게 되었다.

 

내가 알던 것보다 방대한 의미의 미술에서 다양한 심리를 구경하는 듯했다. 그림의 분위기, 그림의 색체, 구도, 형태 등 다양한 모습으로 미술로써 심리를 내포하고 있었다. 오히려 이 책에 나오는 그림들을 구경하면서 내 심리가 치료가 되는거 아닌가 하는 착각마저 들만큼 그림들이 하나같이 의미가 있었고 따뜻해 지는 듯했다.

 

사람은 자고로 키가 크면 멋있어 보이지만 이 책을 통해서는 마음의 크기가 더 커질거 같은 느낌이었다. 마음의 크기가 커졌으니 키가 커진것만큼이나 마음이 멋있어 지길 바라면서 읽어 내려 갔다. 아래의 그림은 마음 문 열기 챕터에서 등장하는 그림이다. 이제는 시각장애인이 되어 시각을 잃어버린 개그맨 김동우의 이야기가 나왔다. 세상은 나만의 시각으로만 바라보면 안된다는 것과 다른 사람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려면 마음을 열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면서 마음 따뜻한 그림을 같이 감상하게 되었다. 내 마음도 이 그림에 등장하는 사람처럼 어두웠던 마음을 밝게 빛나는 곳을 향해서 문을 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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