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늙어갈 용기 - 자유롭고 행복해질 용기를 부르는 아들러의 생로병사 심리학
기시미 이치로 지음, 노만수 옮김 / 에쎄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늙어갈 용기
늙는 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던 책이다. 나는 평소에 늙어간다는 것을 알지만 죽음이라는 것에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어서 그런가 그냥 단순히 늙는것에만 생각을 했었다. 늙어서 죽는다는 생각은 나의 일이 아닌것만 같았다. 그렇다고 죽음이 꼭 두려움만 가지는 것일까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죽음이라는 결과에만 연연하는 삶이 아니라 비록 늙어가지만 늙어 가는 과정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준비를 하고 생각을 하는등의 많은 것들이 그게 바로 내가 될수 있음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이 책은 단순히 늙어감에 대한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크게 다섯가지로 나누어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것부터 시작을 한다. 그러면서 타자에 대한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타자가 결코 적이 아님을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서의 타자를 죽음이라고도 생각하게 한다. 죽음이 타자이지만 적이 아니라 동료라고 생각할정도로 타자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몸이 하는 말인 아픔에 대해서 고민해 보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릴적에는 왠만해서는 감기같은것이 아니면 몸 여기저기가 아프지 않다가 이제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아프기 시작하는데 마치 자동차를 처음 샀을 때는 내가 고장을 내는것이 아니면 잘 고장이 안나다가 한 10년이상쯤 자동차를 오래 타기 시작하면서 자동차 여기 저기가 자주 고장이 나는 것과 같은 이치처럼 아픔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몸이 하는 말에 대해서 응답할 용기를 가지도록 나의 태도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나서 늙어가는 나이듦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핵심임 늙음말이다. 늙어간다는건 내가 세상과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또다른 의미에서 이 세상과 마주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챕터 였다. 이 세상을 불멸로써 살아가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내가 한 업적을 남겨서 이름을 길이 길이 남기는 일과 나의 몸의 일부인 자식을 통해서 세대를 거듭해서 살아가는 방법이 있다고 한것처럼 결과 죽음이 세상과의 영원한 이별이 아님을 말이다. 그렇기에 두려움이 아닌 용기를 가져야 한다는 지은이의 말에 공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게 나이 듦에 대해서 생각하니 죽음을 고려안할수가 었었다. 죽음이란 결국은 자신을 완성할 마지막 기회라는 것이다. 죽음이 있다고 해서 죽음이 우선시 되는 것이 아니라 삶이 중시되어야 하듯 삶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야 함을 알수가 있었다. 비로소 그렇게 잘 살수 있는 용기 하나 하나를 얻어 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인생이 빛나려면 영원불멸의 삶이 아니라 어쩌면 정해진 시간을 삶을 살아갈수 있었기에 우리들이 열심히 살아가는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