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이럴 때가 아닌데 - 자립과 의존의 심리학
가토 다이조 지음, 이정환 옮김, 이재삼 그림 / 나무생각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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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이럴 때가 아닌데

 

 인간이라서 그런가 동물과 가장 다른점을 굳이 꼽자면 아마도 인간이기 때문에 사색하고 삶에 대해서 성찰하는 즉, 자아실현을 하려는 욕구가 아닐까 싶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삶에 대한 고찰을 많이 하게 되는데 아무리 안하려 해도 삶을 살아가는 이상 내가 현재 무엇을 하며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떨쳐버릴수가 없다. 사실 사람이 누군가의 도움을 끊임없이 받아가면서 살아가는 존재였다면 아마도 이런 걱정이 필요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인간은 어린시절에는 부모의 도움을 받고 자라다가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를 자립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삶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런 삶에 대한 고민, 자립에 대한 고민이 들때 읽어 볼만한 책이 이 책인거 같다. 나는 왜 자립하지 못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스스로 하게 한다. 사실 나는 내가 자립하지 못했던 것일까?라는 생각부터 출발하였던거 같다. 그러한 관점에서 자립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자립이란 과연 부모에게서 떨어져서 혼자 살아가는 것만이 자립인건가도 궁금했다.

 

이 책에서는 자립은 심리적 성장이 멈추어 있는 상태를 언급하고 있다. 그러면서 무조건적인 사랑을 바라고 명성과 권력에 집착을 한다는 것이다. 이 모든것들이 이기적이라는 단어 밖에 생각이 들지 않을정도였다.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물질적으로 모든 면에서 미성숙하다는 것을 말하는것이 아닐까 싶었다. 스스로 미성숙하기 때문에 자립하지 못하고 의존적일수밖에 되지 않았나 싶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는 무조건적인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하다못해 물질도 형태만 변할뿐 아예 없어지지 않는것처럼 사람도 주는것이 있고 받는것이 있지 받는것만은 존재할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의존을 키우기 보단 자립을 키우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자립을 하기 위해서는 두려움에 맞서로 용기를 가질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기 정체성을 명확히 할것을 설명하고 있다. 이렇게 단련된 마음과 자립이 되는 순간 진정한 나를 찾고 삶에 대한 의지를 스스로 만들수가 있기 때문이다. 남들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삶이 아닌 자기 자신이 선택하고 책임을 지는 삶 말이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나로써 살아가는 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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