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서른에 책 3,000권을 읽어봤더니

나이 서른에 책 3,000권을 읽어봤더니
이상민 지음 / 대림북스 / 2015년 7월

나이 서른에 책 3,000권을 읽어봤더니

나는  평생동안 책을 몇권이나 읽을까? 아니 그보다도 일년동안 책을 몇권이나 읽을 것인가 부터가 더욱 궁금해졌다. 바로 이 책 때문에 말이다. 책을 좋아하는건 원래 있었지만 책을 내가 몇권을 읽었는지는 궁금해 졌다. 사실 책을 통해서 많은 세상의 이치 및 삶의 교훈 등을 배우는데 책을 얼마나 읽는지에 따라 내 삶의 깊이가 달라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은 이 책을 통해 특히 더욱 많아졌기 때문이다.

예전에 티비를 통해서 어떤 작가분이 도서관을 다니면서 3년동안 책 4천권정도를 읽었다고 한다. 책을 그정도 읽으니까 삶에 대해서 알아지는거 같다고 한 기억이 났다. 그분이 이 책의 작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쨋든 그분의 그 책에 대한 관심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었던거 같다. 그분의 말씀을 기억하기에 이 책의 저자는 책 3천권을 읽었을때 무엇을 느꼈는지 궁금했다.

먼저 책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을 먼저 알려주고 있다. 책의 본질이 무엇인지 부터 말이다. 사실 책 뿐아니라 사물 심지어 사람에 대해서도 본질을 잘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삶의 본질을 꿰뚫는 본질의 메시지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내 삶의 행복은 무엇일까?' '우리 사회는 어떻게 바뀌어야 하고,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반복되는 역사 속에서 나는 어떤 운명을 만들어갈 것인가?' 이런 물음을 생각하게 만드는것이 책의 역할이고 이런 물음을 생각해서 찾는 것이 바로 독자라는 것이다. 책만 읽었다고 완전한 것도 아니고 삶의 본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즉, 생각하면서 해야 진짜 독서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책은 구체적인 대안이나 해결책이 아니고 그저 힌트이다. 책은 힌트만 제공하고 읽는 독자로 하여금 생각하고 느끼는것은 각자가 다른것이 그 이유이다. 그래서 책 한두권으로는 절대 진리나 본질에 도달할수가 없는 이유가 아닐까 싶었다. 책을 읽으면서 소장하고 밑줄을 긋고 생각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말은 즉슨 적극적으로 책을 겉으로 읽지말고 직접 부딪쳐가며 느껴가면서 읽어야 함을 나타내주었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을 통해서 느낀것이 있었다는 것을 조금씩 알게 되었다. 나에 대해서 알아간다는 것이었다. 지은이는 세상에 대해서 불공평하고 부조리하다고 생각했었다고 한다. 삶을 제대로 알고 이런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이런 비판을 하기 이전에 우선 나에대해서 더 잘알고 내가 무엇을 할수 있는지 부터 먼저 고민하는게 아닌가 싶었다. 지은이는 그래서 책을 통해서 지식이나 쌓는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고 하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