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지함으로 말하라
리 시걸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이제 진지함으로 말하라

 

참으로 흥미로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진지함에 대해서 고민해 볼수 있었던 책이다. 진지함이란 무엇일까? 나는 과연 진지한 사람일까? 진지하다는 건 좋은 것일까? 나쁜것일까? 그것도 아니면 무엇이 진지하다는 것이며 진지하다는건 필요한것일까? 여러가지로 정말 궁금했다. 진지함이란 폼잡고 다른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을 진지함이라 하는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이 책은 이야기구성식이라서 읽어 내려가는데에는 어려움 없이 쉬이 읽어 내려 가게 되었다. 이런 이야기 속에서 진지함에 대해서 다양한 견해를 알수가 있었다.

 

진지해지는 것이 어려울수록 '과도하게 진지해지는 것'은 더욱 쉬워진다고 한다. 이건 진지하다기 보다는 경직된 모습의 진지가 아닐까 싶다. 그러면서 보통은 진지하다는 것은 칭찬으로 보여질수 있고 진지하지 않다는 것은 좋지 않게 보는 경향이 있다고 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그의 정치적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사람들의 지지도 이끌어내 대통령에 선출된 사례를 들어서 그가 객관적 사실들을 정직하게 대응하는 '진지한'사람이라고 믿음을 주었기 때문이다. 이런 공로로 진지함이 빛을 발휘한 것이었다. 말이 많지 않고 허풍을 떨지 않고 단순히 이런것들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미디어 매체에서의 진지함이란 어떻게 활용이 되고 있나를 통해서 진지함이라는 것에 좀 더 현실적인 예시를 알수가 있었다. 미국에서 유명한 프로그램들 중에 리얼리티(reality)라는 단어를 붙여서 나온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다. 상속녀들의 생활을 알수 있었던 프로그램을 통해서 패리스힐튼이 유명세를 얻었고, 치터스라는  프로그램은 연인들을 보여주는 방송이었는데 연인에 대한 의구심이나 바람피는 느낌이 들때 치터스에 의뢰를 해서 티비가 방송이 되면서 현장을 급습하여 현장을 목격하는 프로그램으로써 많은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이렇듯 거짓보다는 현실에 가깝고 꾸밈이 최소화된 모습들을 통해서 흥미와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이었다.

 

진지함이란 사전적으로 양가감정을 가지는 단어가 될수도 있다는 말을 언급하면서 예로 든 단어로는 fucking이란 단어를 예로 들었다. 이 단어는 사실 사전적 의미가 있긴하지만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의미가 달라질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보통은 사전적 의미로 나쁜 뜻이 있지만 그것은 빌어먹을 정도로 멋지다(It is fucking great)라고 좋은 의미에도 표현을 할수 있기 때문이다. 진지함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진지하게 말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당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과 똑같은 내용을 말하는 사람들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두는 것으로 시작해야만 한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서 이책을 읽는 내내 진지함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했다. 내게 진지함이란 무엇이며 차분하고 얌전하고 조용히 말하는 것이 결코 진지함은 아니라는 것을 알수는 있었다. 다만 이런 진지함의 반대말이 '어리석음'이 아니라 '웃음'이라는 의미있는 견해를 통해서 많이 배웠던거 같다. 유머와 재치를 가미해야만 좀더 지은이가 말하는 진지함에 다가갈수 있는거 아닐까 하면서 오늘 나는 진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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