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어떻게 지적 성과를 내는가 - 글로벌 컨설팅 펌의 지적 전략 99
야마구치 슈 지음, 이현미 옮김 / 인사이트앤뷰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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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어떻게 지적 성과를 내는가

 

현대에는 많은 사람들의 노동력이 지적 노동력이 많다. 육체 노동의 성과는 육체를 사용한 만큼 눈에 정확하게 나타나기 마련이다. 그러나 지적 성과는 사실상 제대로 나타나기가 여간 쉬운게 아니다. 이 책을 통해서 지적성과에 관한 다양한 전문가적인 이야기를 읽을수 있었다. 이런 분야에서 전문가로 될 수 있었던 지은이의 살아온 과정을 보고 알수가 있었다. 지은이는 특이하게도 문학부 철학과 전공이지만 광고기업에서 이십대를 보냈고 삽십대에는 외국계 컨설팅 펌에서 근무하면서 기업 연수 전문가로 일했다. 그리고 삼십대 중반 이후부터는 비즈니스 스쿨 교수로써 지내왔다. 이렇게 어떻게 보면 전공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사람의 마음을 알고 사람을 이해 시키고 설득시키고 더 나아가 컨설팅을 하고 이런 모든 과정들이 철학과 연결이 되어있는것이 아니었을까 싶었다.

 

사실 이 책의 목차를 보고 있노라면 상당히 전문적 용어로 인해 내용이 심히 어려울것이라는 우려를 했었다. 그런데 상세 목차들을 다시 보고 내용을 읽었을때는 내용이해가 훨씬 쉽고 오히려 생활에 더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대부분이었다. 괜히 전문적용어들로 인해 이해가 어려울것이라는 오해를 하게 되었던 것이다. 오히려 처음에 겁을 냈을때보다 책 읽는 것이 훨씬 심적으로 가벼워졌다.

 

전체적인 책의 구성은

지적 생산, 전략 > 투입 > 프로세싱 > 산출

그리고 지식의 축적 전략을 설명으로 마무리 하고 있다. 지적 성과를 실제적으로 나타내기 위해서 처음 준비단계부터 축적 전략까지 제대로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사실상 눈에 보이지 않는 지식을 이렇듯 체계적으로 정리해 나간다면 보이지 않던 성과들이 하나 둘 베일을 벗는듯했다. 흥미로운 내용들도 사실 많이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용은 단계적 내용이기 때문에 지적 성과에 대한 특정 부분들을 잘 알고 있어서 내가 필요한 것만 취하려고 부분적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내용을 제대로 알고 있지 않은 상태라면 부분적으로 발췌하듯 읽어내려 가는 방식은 오히려 이 책을 더욱 이해 못하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지적 생산, 전략

지시는 행동이 아닌 질문으로 하라

지적 생산을 하기 위한 전략 단계로써 계획을 짜고 정보를 수집 할수 있는 단계로써 지시는 행동이 아닌 질문으로 하라고 언급하였다. 지적 생산을 하게 되면 시간에 대한 압박이 커져 '무엇이든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라.'는 지시를 내리기 쉽다. 많은 정보를 여러 가지 자료에서 수집해도 결국 활용하는 것은 그 중 극히 일부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질문을 하라는 것이다. 질문을 통해 훨씬 더 무엇을 하면 좋을지 명확하게 이미지가 떠오른다는 점을 들어서 결과적으로 심리적 안도감을 더하는 일이기 때문이라 하였다.

 

지적 생산, 투입

이해한 척하지 마라

정보 수집에 있어 인터뷰하는데 있어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챕터였다. 상대방이 이야기하는 내용에 조금이라도 의문이 가거나 이해되지 않는 점이 있는 경우 그냥 지나치지 말고 분명히 짚고 넘어가라는 의미였다. 이 이유에 대해서는 첫째, 용어와 논리를 모르면 나중에 인터뷰 세션에서 '질문의 힘'이 약해진다는 것이다. 좋은 질문은 모르는 데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완벽하게 아는 데서 나오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논리적으로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될 때야말로 지적 생산의 핵심이 되는 재료가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논리적으로 이치에 맞지 않는 것 같다면 반드시 그 점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기 바란다고 언급하고 있다.

셋째, 인터뷰 결과를 종합하여 정리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었다. 결국 자기 나름대로 그럴싸하게 꾸밀수는 있겠으나 나중에 다시 할 바에야 잘 듣는 쪽이 훨씬 생산적이라 하였다.

 

지적 생산, 프로세싱

이 부분에서는 다양한 지적 정보에 대한 정리에 대한 내용이 위주였다. 즉 생각하는 방법, 분석하는 뇌를 벗어나야 하는것, 논리와 창조를 구분해야 하는것, 휴리스틱 기법을 활용해야 하는것, 시점 시야 관점을 바꿔야 하는것 반증에 대해 대비해야 하는것 등 다양하게 수집된 정보에 대해서 좀더 명확하게 정리하는 작업이었다.

 

지적 생산, 산출

무엇을, 왜, 어떻게 셋을 종합하라

여기서 무엇을은 해야 할일이고, 왜는 그 이유이며, 어떻게는 구체적인 방법을 의미한다. 이 중에서 어느 하나가 빠졌다면 지적 산출물은 불완전하다는 것이다. 사실 무엇을과 왜라는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하는 것이지만 마지막인 어떻게부분에서는 아무래도 약한것이 사실이다. 이것이 비단 지적 생산 산출 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도 마찬가지 일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아주 잘 되어 있는 사례로 앨 고어의 [불편한 진실]을 예로 들고 있다.

 

지식 축적 전략

어떻게 보면 나를 위해 혹은 자신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도 아마 이 부분이 아닐까 한다. 정보를 잘 축적해놔야 적재적소에 활용을 할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 것이 전문가와 비전문가를 가르는 기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내용들로 가득해서 지적 성과를 체계적으로 잘 배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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