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사춘기 고민 상담소 - 성장욕구와 매너리즘 사이에 낀 직장인들을 위한
최현정 지음 / 팜파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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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사춘기 고민 상담소

 

정말 직장인이면 누구나 직장인만의 애환이 있다. 물론 내가 10대 학창시절에는 학생이 무슨 고민이 있는지 하루종일 고민에 휩싸여서 살았었다. 그런데 직장에 들어와보니 학창시절때 고민한건 고민꺼리도 아니었다. 직장에서의 고민은 누구한테 하소연해도 해결이 되지 않고 설령 하소연 한다 한들 내 마음이 온전히 풀리지가 않는듯했다. 오히려 나랑 비슷한 상황이 아니면 듣는 사람이 이해를 못하거나 반문하는 경우가 발생하면 내 마음이 거부당한거 같은 느낌에 더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나는 왜 고생을 사서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들으면서 살았지만 그래도 고민이 많은 것을 어떻게 하질 못하겠었다.

 

그런데 이 책은 마치 책을 읽는 내내 내 마음을 꿰뚫어 보는듯했다. 오히려 나와 같은 고민의 직장인들이 이렇게나 많았나 싶을 정도로 놀라웠다. 이 책에서는 이런 직장인을 직장인 사춘기라 표현하였다. 그 말이 딱이었다. 아픔의 시간이 성장통의 시간이라 하였다.

 

직장인 사춘기: 취업 후 직장생활을 시작해 업무에 몰입하던 중 직장생활에 대한 회의감으로 혼란스럽고 불안을 느끼는 시기. 단, 직장생활 중 주기적이고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특징이 있다.

 

사실 나도 요즘 직장생활 때문에 골머리를 앓은 적이 있다. 그건 언제나 처럼 직장에 처음 갓 입사하고 3개월간의 수습기간동안 특히나 더 심한거 같다. 이 기간동안에는 나의 경력의 유무와 상관없이 그냥 직급도없고 아무것도 없는 거 같은 신분에 불안정한 기간이라서 여러가지로 예민해 지는거 같기도 하지만 이럴때 특히 존중받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면 정직원이 되기도 전부터 이 회사를 나갈 생각부터 들기 때문이다. 이럴때 지은이는 당신을 수치스럽게 만드는 장보인도 수치심에 대한 방어를 하느라 바쁘단다. 그의 가련하고 불쌍한 어린 시절에 대한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당신의 자긍심은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정신줄을 꽉 잡아두라 하였다. 맞다. 정신이 아찔한 순간에도 정신줄은 단단히 붙들어 매어야 하는 곳이 바로 직장인것을 잊을 뻔했다.

 

안맞는 옷에 몸을 끼워 맞추지 마라하였다.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정말 할수 있는 만큼 해봤는데도 되지 않는다면 차라리 자신을 위해, 회사를 위해 당신이 스스로 백기를 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솔직하게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이건 어디까지나 최선을 다해 노력을 했을때 이다. 끝까지 해보고 나서의 문제라고 하였다. 나도 최선의 노력을 한 다음에 고민을 하더라도 고민을 해야겟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직장을 다니면서 힘들어 하고 죽겠다 한들 무슨 소용인가 싶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직장인 사춘기를 딛고 이기는 경력관리법에 대해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나 면접에 대한 이야기들도 나왔다. 면접을 시뮬레이션 하듯 연습을 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기도 하였다.

 

직장인 고민 상담소

 

직장인의 고민들이 나만 그런것들이 아니라는 사실들을 하나 하나 알아가는 재미였다. 그래서 였을까 직장인의 고민들도 다들 고만고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동일한 상황에도 받아들이는 깊이가 제각각인거 같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나 힘들거 같으면 고민 상담소에 문의해 보는 것도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직장생활의 모든 문제들을 내가 감당이 안될때가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이런 상담소가 있다는 것은 큰 위로가 되었다.

 

 

  직장인 사춘기 고민이 있다면 여기 고민 상담소에 문의 해보는것도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이다.

 wcare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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