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 오늘날의 세상을 만든 6가지 혁신
스티븐 존슨 지음, 강주헌 옮김 / 프런티어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이 책은 내게 참으로 독특한 책이다. 제목이 참으로 의외였기 때문이다. 보통은 제목에서 책의 큰 흐름을 파악하기 마련인데 나는 이 책의 제목을 보고도 이 책의 흐름이 무엇인지 모를정도 였기 때문이다. 도대체 왜 책의 제목이 이런지 너무나 궁금했다. 도대체 무슨 내용을 담고 있길래 우리가 여기까지 왔을까 였다. 그러나 그 의문은 부제목을 통해서 느낄수가 있었다. 부제목은 '오늘날의 세상을 만든 6가지 혁신'이라는 것이다. 바로 우리가 여기까지 오게 만든 6가지 혁신이 이 책의 큰 흐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 과연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발전이 되도록 만들었는지 정말 궁금해졌다. 그리고 그 6가지가 우리를 어떻게 이렇게 영향을 주었는지도 궁금해 졌다.

 

그 6가지는 유리, 냉기, 소리, 청결, 시간, 빛이었다. 나는 참으로 의외라 생각이 들었다. 유리나 냉기는 뭐 그럴수 있을거라 생각이 들었다. 많은 것에서 유리가 사용이 되며 냉기도 현제도 많은 부분에서 사용이 되기 때문에 그럴수 있을거라 생각이 들었지만 나머지 소리, 청결, 시간, 빛은 도무지 내가 가늠할수 있을 정도의 것이 아니었다. 도대체 그것들은 사람들이 필요에 의해서 만든것도 아니고 오히려 필요에 따라 돈을 지불해서 구입할수도 없는 것들이기 때문에 더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어쨋든 내게는 참으로 의외였고 그래서 이것들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책을 읽어 내려 나갔다.

 

유리는 예상했던 대로 생활의 많은 부분에서 사용이 되고 있음을 확인할수가 있었다. 물론 이 책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유리의 용도에 대해서만 말하는 것은 아니었다. 찰스 버넌 보이스 교수를 언급하면서 유리 섬유 이야기가 나왔다. 광섬유에 대해서 나오고 전세계를 연결하는 연결망으로써 소개가 되고 있다. 그밖에도 거울이 언급되기도 하였다.

 

냉기에서는 얼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얼음으로 인해 냉각실이 생기게 되면서 돼지고기를 보관하고 가공할수 있는 공장이 세워지게 되는 것이다.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것이 의식주가 가장 기본인데 '식'에 대한 방법이 생기게 되니 이건 산업혁명에 버금가는 수준인 것이었다. 또한 인공 제빙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에어컨 이야기도 나온다. 에어컨은 사실 무더운 여름을 잘 견디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기도 하다.

 

소리에서는 아무래도 전화기의 발명이 빠질수가 없었다. 우리나라도 옛날 옛적에 멀리 있는 사람에게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는 새를 이용하거나 아니면 사람이 직접 소식을 전달하기도 하였지만 현재는 전화기가 있어서 아무리 멀리 있어도 사람과 사람이 목소리를 직접 전달을 함으로써 소식을 전하고 있으니까 이동이라는 불필요함을 없앴기 때문에 혁명이 아닐수가 없는 것이다.

 

청결에서는 병에 걸리는 것과 많은 연관이 되는 이야기가 나온다. 인포그래픽에서도 많이 인용이 되는 콜레라 지도 이야기가 나온다. 런던에 콜레라가 많이 발생하던 시절 더러운 냄새라고 생각을했지만 존 스노의 소호 콜레라 지도 표시로 인해 콜레라의 원인이 오염된 물이라는 것이 밝혀지는 사건이 있었다. 이렇듯 청결로 인한 사람들이 많이 죽기도 하였기에 정말 청결이 중요하기도 하였다. 물론 너무나 청결해서 오히려 오염이 더 쉽게 되는 경우도 있었기도 하였다.

 

그리고 내가 가장 재미 있는 읽은 부분이 바로 시간이었다. 시간에 관해서는 관심이 많아서 시간 관련 다큐멘터리도 보고 그럴정도로 시간은 사실 딱히 형태가 있는 것도 아닌 개념적이어서 시간이 왜 혁명의 하나인지 궁금했다. 이런 시간 개념을 현실적으로 보여준것이 아무래도 시계여서 시계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시계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거 같지만 사실 우리들의 삶에 없어서는 안될 물건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려 해도 시간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사업적으로도 정말 중요한것이 아닐수가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알수가 있었다.

 

은 다양한 인공 조명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레이저광선이라든가, 바코드, 인공태양, 네온사인 등 말이다. 이런 것들이 우리들의 밤문화를 만들어 주기도 하였고 낮이든 밤이든 상관없이 일을 할수가 있게 만들어 주기고 하였다. 물론 이런 이로운 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공조명으로 인한 부작용도 알수가 있었다.

 

이렇듯 6가지 혁신을 가져온것들은 우리 생활에서 아직도 존재 하는 것들이고 정말 없어서는 안될정도라는 것을 다시한번 알게 되었다.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사용하면서도 고마운줄도 모르고 사용하고 있었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더욱더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으나 내가 서평에서 모두 언급할수 없다는 것이 무척 아쉬울정도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이 등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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