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에서 나를 찾다 - 의식 연구의 권위자 최준식 교수 최고의 강의
최준식 지음 / 시공사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무의식에서 나를 찾다

 

책의 표지가 참으로 인상적인 이 책은 무의식에 관한 책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무의식은 무척이나 관심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것들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어릴때는 다른 사람 즉, 타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던거 같다. 친구는 나에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선생님은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를 싫어 하는지 좋아하는지 이웃 사람들은 우리 가족을 어떻게 보는지 나를 어떻게 보는지 등등 말이다. 그리고는 나는 그들에게 잘 보이려고 애썼던거 같다. 그게 내가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라 생각했다. 그렇지만 이제는 내가 진짜로 원하는게 무엇인지 부터 생각하게 되었다. 사실 다른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알게 될수록 다른 사람들의 생각대로 나를 바꾸는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서서히 알아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 사람은 이런걸 좋아하는 반면 저사람은 저런걸 좋아하고 그럼 나는 어떻게 해야 하지? 라는 생각들이 들기 시작한것이다. 이럴때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이라면 그것이 기준이 되어서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같으면 좋고 달라도 할수가 없다는 것을 깨닫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 목소리가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그런 나의 내 목소리 찾는 것에 대한 생각을 더욱 가지게 해주었다. 물론 이 책은 최면에 관한 이야기들도 있지만 내가 나를 만나는 과정중의 하나 라는 것은 부인할수가 없었다. 왜 나를 찾아야 하는 가에 대한 질문이 먼저 들었다. 그 이유는 내가 진정으로 행복해 지기 위해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도 우리가 행복하지 않는 이유들에 대해서 타인을 위한 삶 혹은 타인에 의해 휘둘려지는 삶들이 내가 행복하지 않음을 말해주고 있다.

 

진정한 나를 알기 위해서는 의식과 무의식이 있는데 의식은 내가 무엇을 하고 있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수 있지만 무의식은 진짜로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지도 못할 뿐더러 무의식의 나라는 것이 사실 잘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지은이는 최면이 무의식의 나를 알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최면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인간은 평소에도 최면이 걸릴수도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챕터도 있기도 하지만 어쨋든 최면이 무의식을 알수 있는 것이며 심리학또한 우리를 알수 있는 방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심리학 이야기도 나온다.

 

우리가 무의식을 만나려 하는 이유는 우리 자신이 누구이고 왜 이번 생에 태어났으며 또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야 가장 행복한지를 알기 위함이라 하였다. 인간이 불행하게 살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인간이 자신이 가진 가능성을 살려내지 못해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산다면 이는 우주의 막대한 손실이라는 것이다. 자신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르는데 그 밑에 있는 의식은 안다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무의식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다양한 최면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최면에 관한 오해와 진실 그리고 최면의 역사, 최면과 무의식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최면을 직접 체험할수 있는 직접 최면을 할수 있는 최면의 단계들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고, 실제 최면 현장에 관한 이야기도 있다.

 

이 책을 통해 나의 무의식이 무엇을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나의 무의식에 좀 더 다가갈수 있는 방법을 알았다. 그렇기 때문에 나에 대해서 알수 있는 기회들이 늘었다는 것이다. 나의 무의식은 생각보다 깊고 복잡할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나의 무의식이 무엇이다라고 급하게 알수 있는 것보다 천천히 오래 쌓여온 나의 진실한 마음에 다가갈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어서 기분이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