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화내는 진짜 이유

당신이 화내는 진짜 이유
EBS 당신이 화내는 진짜 이유 제작팀 외 지음, 최해연 감수, EBS MEDIA / 토네이도 / 2015년 6월

당신이 화내는 진짜 이유

가끔 화를 내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될때가 있다. 물론 그 화가 나를 비롯해 타인에게 내는 화라도 말이다. 그렇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그 화로 인해 내가 피해를 받거나 타인이 피해받는것을 내가 불편하게 바라 봐야 하는 것 때문에 그럴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까 말이다. 그러면서 나는 과연 화를 낸적이 없었는가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게 되었다. 그렇지만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혹은 모르는 사람에게도 나는 화를 내본적이 많다는 것을 금새 알게 되었다.

그럴때마다 나는 저마다의 이유가 있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못하게 했거나 내게 피해를 주었거나 등등의 이유로 말이다.

화에 내는 것에 대해서 좀 더 궁금해 졌다. 그 상황에서는 화를 내지 않으면 안되었다고 생각을 하였다. 그렇지만 해결책이 화를 내는 것만이 유일했던가에 대한 궁금증도 생기게 되었다. 틱낫한의 화라는 책도 있었다. 화는 누구에게나 있지만 누구나 다스리는 건 아닌듯 싶었다. 이 책을 통해 화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좀 더 객관적으로 알수가 있었을 뿐이다.

화는 원초적인 본능이라 하였다. 그렇기에 사람이라면 물론 사람 포함한 동물이라면 누구나 화를 내기 마련이라 하였다. 그렇지만 화가 난다고 다 표현을 하는건 아니다. 화를 내야 하는 사람도 있고 화가 나지만 참는 사람도 있다. 화를 잘 내는 사람들에게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화를 내는 행위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것에 익숙하다는 것이다. 분노는 싸우거나 도망치는 등 자신을 외부로부터 보호하는 힘을 만들어준다고 하였다. 이것은 뇌와 호르몬의 작용 때문이다.

이런 사실들을 이 책에서는 실제 사람들의 임상실험을 통해 나온 자료들로써 뒷받침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신뢰가 가기도 하였다. 어쨋든 화를 내는 사람들은 화를 냄으로써 상황을 해결한다. 과연 화를 내면 스트레스가 해소가 되는지에 대해서도 잘 설명하고 있다. 소리 지르고 고함치고 화내면서 기분이 나아지는 것은 격렬한 운동 후에 나타나는 도취감같아서 어느정도 신빙성은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어떤 정신분석학에서는 화를 참지 않고 분출해야 좋다고도 한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분노를 터트리고 화를 낸 뒤, 우리 몸에는 어떠한 변화가 생길까라는 것이다. 이것에 대해서 책에서는 우리 안에 화난 감정이 여전히 남게 된다고 하였다. 공격적인 행동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더 안좋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분노를 표출하게된 나에 대해서 먼저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나서는 분노를 버리고 생각을 통해서 분노를 직시하는 것이다. 이렇게 한번 두번 늘어가게 된다면 화를 다스리는 시작이 되고 화를 다스리게 되면 결국에는 모두가 행복해 지고 무엇보다도 내 자신이 행복해 지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