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생각에 속을까 - 자신도 속는 판단, 결정, 행동의 비밀
크리스 페일리 지음, 엄성수 옮김 / 인사이트앤뷰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제목 : 왜 우리는 생각에 속을까?

◆지은이 : 크리스 페일리

◆출판사 : 인사이트앤

◆리뷰/서평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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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평소에도 많이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걸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이런 나의 모습은 오히려 주변인들도 잘 알고 있는듯 하다. 가끔 나는 이런 이야기를 듣곤 하기 때문이다. '넌 생각이 너무 많은거 같아.' 생각이 많다라... 생각은 나 혼자 하는데 어떻게 생각이 많아 보이는지 아는것인지 궁금했다. 그럴정도로 나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이런 말을듣고도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나에게 생각은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인간으로 태어나서 생각으로부터 벗어난다는 것을 생각해 본적도 없기 때문이다.

 

이렇듯 생각을 한다는 것이 무엇이며 우리의 생각을 통해 우리가 잊기 쉽거나 속게 되는 경우는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나는 이 책을 무지하게 읽고 싶었다. 왜냐하면 나에게 연관이 많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생각하는대로 행동하는것일까? 우리가 생각에 속는 경우는 없는 것일까?

 

지은이는 특이한 이력이 있다. 물리학을 전공하고 진화생물학을 박사로써 공부하였다. 그리고 나서 회사 생활을 하다가 그만두고 약 3년간 실험들을 하였다. 우리가 아는 우리의 결정 방식과 실제 우리가 결정하는 방식의 차이, 그리고 우리가 아는 우리의 경험 방식과 실제 우리가 경험하는 방식의 차이가 연구 대상이었다. 그 결과 수많은 실험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사람의 의식은 밖에서부터 안으로 추론된다는 것이었다. 이런 모든 내용들이 이 책에 담겨 있었다. 사실 우리의 마음을 이해 하려면 우리의 뇌가 하는 일에 대해서도 알 필요가 있다. 뇌를 알아야 많은 것을 알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뇌 이야기를 빼놓지 않고 언급하고 있다.

 

지은이는 우리가 왜 의식이라는 것을 가졌는지, 의식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의식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그 의식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생각은 5가지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1. 생각만으로는 그 생각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2. 의식이 한다고 생각하는 일은 실제로 무의식이 한다.

3. 뇌는 외부로부터 내부로 의식을 형성해 간다.

4. 마음은 존재하지 않지만, 여전히 유용하다.

5. 의식은 뇌 속 조언자 중 하나지만, 영향력은 있다.

 

지은이는 실험을 통해서 직접 관찰하고 살펴봐야지만 알수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마음을 알기 위해 많은 실험을 한다. 예를들어 우리들은 우연히든 어쨋든간에 상대방을 따라하는 경향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따라하는건 연애에도 도움이 될 정도라고 한다. 더 큰 효과로는 웨이트리스가 팁을 많이 받게 되기도 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리고 사람은 독신으로 살아가기도 하는데 혼자일거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일 수록 독신으로 살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도 한다.  그리고 심리를 잘 아는 심리학자와는 데이트하지 말라고 한다. 우연보다는 필연으로 노력을 하는 것이라 하지만 사실 심리학자가 기술을 더 많이 아는것일뿐 그들도 순수한 마음은 가지고 있다 생각이 들기도 한다.

 

또한 재미있는 이야기는 정치를 하려거든 성형하고 몸매를 가꾸는일이 선거운동만큼이나 중요하다고 하니 정치로써의 마음가짐만큼 외모도 사실 무시할것이 못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연애관련 이야기들이 아무래도 나에게는 더 다가왔다. 더 자주 볼수록 더 좋아하게 된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자주 볼 기회를 만드는것도 중요한거 같다.

 

이렇듯 지은이는 우리들이 흔히 알고 있는 이야기나 편견등의 이야기에서 실험을 통해 알게 된 사실들을 잘 설명해서 알려주고 있다. 이런 이야기들이 너무 길지도 않고 재미있게 구성이 되어 있어서 읽는 내내 흥미롭게 읽었다. 우리의 생각이 생각만큼 너무도 이성적이지도 감성적이지도 않다는 것을 알았지만 상당 부분 의외의 것들이 많았다. 좀더 관심을 가지고 생각을 읽고 알수 있었다면 좀더 현명하고 지혜로운 행동을 할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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