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착각하는 남자 고민하는 여자
이경미 지음 / 프롬북스 / 2015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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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착각하는 남자 고민하는 여자

◆지은이 : 이경미

◆출판사 : 프롬북스

◆리뷰/서평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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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각하는 남자 고민하는 여자

이 책은 참으로 도발그자체이다. 표지부터가 참으로 도발적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서 안 사실이지만 지은이는 분명히 여자이며 더 놀라운 것은 지은이는 비뇨기과 의사라는 점이다. 그래서 그런가 아무래도 성에 대한 지식이 남다를수 밖에 없을거 같다는 생각과 납득이 되기도 하였다. 그러면서 성에대한 지식이 이렇게 쌓이게 된 계기가 오히려 비뇨기과를 선택한 지은이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탓에 '성학'에 거리도 두었었지만 결국에는 건강한 성에 대한 지식, 옳바른 성에 대한 지식을 갖추어야지만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하니 정말 정석처럼 공부했을거란 생각이 들어서 그런가 믿음이 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지은이보다 읽는 내가 더 부끄러운것은 무슨이유인지 .... 그래도 사람이라고 이런 지식을 너무~~몰라서 참으로 궁금하기도 하였다. 이 책의 이야기는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쉽게 꺼낼수 없는 그런 이야기들이라 이렇게 서평을 쓰는 나도 사실 어색하긴하다. 읽기는 하였지만 뭔가 새로운 세상이야기, 다른 세상이야기를 하는거 같기도 하였으니까 말이다.

 

어쨋든 이 책은 정말 솔직함과 가감없는 이야기들이며 진실에 가까운 신빙성이 높은 이야기임에는 틀림이 없다. 물론 내가 모두 공감한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적어도 많은 부분 내가 공부를 많이 하였고 그렇다고 충분히 느끼기 때문이다.

 

이책의 중간중간에는 설문을 통해서 자신의 현재상태를 체크해 볼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이런 평가를 통해 원할한 상태인지 아닌지를 확인해 볼수 있으니 뭔가 현재상태를 고려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렇지만 물론 내게는 이런 현재상태 설문은 크게 의미가 없고 그냥 비뇨기과적인 관점에서 이런 성관련 이야기들을 진지하게 해주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고 그저 놀라울 뿐이었다.

 

그리고 내가 이 책의 내용들을 신뢰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비뇨기과 의사로써 진료를 하게 된 환자들의 사례를 들어서 이야기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의미가 있었다. 아무래도 이렇게 저렇게 하는 것이 옳은거다 이것이 당연하다 이런 이야기들만 풀어 놓으면 사실 '그렇구나' 라고만 생각하는데 이렇게 사례를 들어 이야기를 하니 '와 이런 사람은 이럴수도 있겠구나. 그렇구나' 이렇게 뭔가 정황까지 이해가 되는 것을 느꼈다. 이것이 별거 아닌거 같지만 상당히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서 마음이 또 가벼워지고 따뜻함을 느꼈다. 이유를 생각해보니 이 책에서는 사실 상당부분 현실적이고 신빙성있는 성지식을 알려주고 성기술을 알려주고 있지만 결국은 마음이 가장 중요함을 일깨워주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고 좋아도 사실 마음이 진실하지 못하다면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아무리 좋은 몸이라도 아무리 좋은 조건이라도 진심으로 마음이 동요하고 마음속 깊이 행복감을 느낄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마음이 이런 기술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나니 뭔가 모르게 마음에 조바심이 잦아든거 같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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