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방정식의 비밀 - 완벽한 생각으로 가는 인문학적 공식
이동조 지음 / 나눔북스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창의방정식의 비밀

 

창의성은 어디서 오는지 궁금했다. 창의성에 관하여 이 책이 뭔가 알려줄거 같아서 무척 관심이 갔다. 왜냐하면 창의성관련 서적이 있는데 그런것들은 내가 생각하게 하는 약간의 질문형식의 책이었는데 이 책은 뭔가 특이했다. 이책은 단순히 창의성을 논하는 것이 아닌 창의방정식을 논하기 때문이다. 나는 무척이나 호기심이 생겼다. 창의성은  창의성인데 대체 창의방정식은 뭐냔 말인가 창의성은 오히려 수학같지 않아서 뭔가 떨어지지 않는 오히려 경계가 모호한 주관식과 같은 것인데 대체 창의성을 어떻게 설명할수 있을지 신기했다.

 

이 책의 구성은 6단계로 나누어서 창의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1. 창의성이란 무엇인가?

2.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위한 전제조건

3. 창의방정식에 숨어 있는 비밀

4. 창의적인 생각은 어디에서 오는가?

5. 진리라고 믿어왔던 것들과의 이별

6. 창의적인 사람이 되는 법

 

이렇게 창의적인 생각을 하기 위한 방법이 참으로 구체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지은이가 생각하는 창의성이란 프로세스와 같은 것이라 한다. 창의성은 '새로운 것이 창조되는 프로세스를 발견하고 이를 적용하는 힘'이라고 딱 꼬집어서 말할 수 있다. 한마디로 창의성이란 '창조 프로세스'를 아는 것이라고 하였다.

 

창의방정식(Xyⁿ=ab)은 세상만사 우주만물이 어떤 무대(X)에서 두 가지 이상의 요소(yⁿ)가 두근두근 반응하여 하나의 콘셉트(=)를 이루고 전개되어(a) 나타난 결과(b)라는 하나의 창조 프로세스를 공유한다는 인문학적 개념의 생각공식이다. 사실 나는 수학에는 너무나 잘 모르고 잘 못했기에 수학적 공식이 왜 창의성을 말하는 이 책에서 나오는지 무척이나 의아하고 겁이 났다고 해야 하나 왠지 나는 이해 못할거 같은 생각이 지레 나를 겁나게 했던거 같다. 그러지만 너무 어렵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는 것과 조금만더 책이 깊게 읽어 보면 이해가 되어진다는 것이 그래도 조금은 신기했다. 물론 그렇다고 수학적 용어에 거부감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이것을 인문학적으로 먼저 이해하려는 생각이 중요한것 같다.

 

나는 이렇게 수많은 창의 창의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지은이가 책을 읽다가 문득 궁금해 졌다. 지은이는 특이하게도 영어영문학과와 경영을 전공하였으며 이런 학문적 배경을 두고 또 특이하게도 소설가를 꿈꾸는 글을 쓰는 것에 관심을 가졌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학문을 다시 공부하고 창의성이 미치는 전반에 대해 연구를 해오고 있다고 하였다. 역시나 창의성은 단순한 한가지 방법이 아닌 다양한 학문을 종합적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 배경지식이 뒷받침이 되어야 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지은이 이동조님은 책을 주실때 저의 이름을 친필로 써서 손수 친필 사인을 보내오셨다. 그래서 그런가 너무나 나에게는 뜻깊은 책이 되었다. 지은이와 직접 마주 하지는 못했지만 마치 친필 사인으로 마주한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책은 처음으로 받아 보았기에 의미가 참으로 남다른것 같다. 그리고 나는 이 지은이를 잊을수가 없을거 같다. 더불어 단순히 사인만 한것이 아니라 창의하라는 문구와 함께 보내주신 이 책은 나로하여금 창의적인 생각이 계속 들었으면 좋겠다라는 소망도 같이 불어 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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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3 02: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ljjyyy 2015-05-16 22:32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수학을 못하는 저는 방정식때문에 살짝 거부감이 있긴 했지만 수학을 조금이라도 하시면 저보다 더 쉽게 읽을듯 하네요
방문 감사드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