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디자인

일상의 디자인 -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
진선태 지음 / 지콜론북 / 2015년 1월

일상의 디자인

저는 어릴때부터 미술을 좋아했고 말로 하는것보다는 그림그리는것을 좋아했고 연필만 있으면 종이에다가 열심히 뭔가를 그리는것을 좋아했어요 그래서 그림을 그리면 복도에다가도 붙여놓고 그래서 너무나 좋아하고 아직도 디자인을 전공하면서 미술이나 디자인 이런 예술쪽 계통하고는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가 되었지요 그런 저에게 디자인관련 책들은 너무나 관심이 가고 흥미롭습니다. 그것이 아무리 이미지 하나 없는 책이라 할지라두요

그렇지만 여기 일상의 디자인이란 책은 그야말로 생활의 디자인이라 해야 할까요 그런 책이예요 일상에서 쉽게 접할수 있지만 그러면서도 휴머니즘을 발견하고 새로움을 발견하고 창조를 발견하는 그런 책이었어요 일단 책의 표지부터가 정말 도화지에 검정색 글씨였어요 정말 진짜 리얼 두꺼운 도화지 있죠? 지금은 도화지를 잘 사용을 안해서 모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전 아직도 어릴적 많이 썼던 그 두꺼운 도화지를 잊을 수가 없네요 그런데 이렇게 직접 보니 너무나 새롭네요 그것도 책으로써 말이예요 앞에 흰색 종이에 뒷면은 회색의 갱지 종이 이게 두꺼운 도화지예요

지은이의 이력을 보는순간 정말 선망하는 디자인계의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오신 분이셔서 존경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닮고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지은이의 생각도 알고 싶은 생각에 얼른 책을 읽어보았어요

책은 정말 휴머니즘의 재발견 그자체였어요 사람들이 필요에 의해 도구들을 개조해서 사용한것들에 대한 이미지들을 꼼꼼하게 찍어서 무엇인지 비교하면서 볼수 있게 촬영된 사진들도 참으로 볼만하구요 설명을 보면서 와 정말 재미있고 이렇게도 사용하는구나 싶은 물건들도 참으로 많았어요

예를들어 자전거에 바구니 달기는 다양한 크고 작은 자전거에 각기 필요한 양에 따라 작은 바구니 큰 바구니 넓찍한 바구니 좁은 바구니 들을 달아서 사용하는 자전거의 모습을 보고 풉하고 웃음이 나오더랍니다.

그리고 돌연변이 불펜이라 하여서 모나미 볼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이 볼펜에 3개를 한개로 묶어서 쓸수 있도록 개조한 볼펜도 있었구요 이걸 보면서 와 이렇게도 만들수 있구나 싶더라니까요

그리고 샤프의 대변신(튜닝샤프)이라 하여서 볼펜이라든가 볼펜처럼 길쭉한 곳에 샤프의 기능을 할수있도록 변신 개조하여서 다양한 볼펜형태의 샤프를 보고 와 정말 신기하면서도 재미있었네요

그밖에도 냄새증폭 화로를 보면서 얼마나 특이하고 재밋었는지 몰라요

이렇게나 다양하게 일상에서의 사람들이 필요에 의해 사용성에 맞게 맞추어서 개조하는 것들이 창조적이고 재미있다는것을 새삼스럽게 다시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