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퀘스천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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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퀘스천

 

제목에서 느껴지는 '큰 질문'을 통해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지 어렴풋하게 느낄수 있었는데 책을 읽어 보니 나또한 공감이 가는 질문들이 어서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조차도 흥미롭게 읽어 내려 갔던거 같다.

빅퀘스천은 이 책의 저자인 더글라스 케네디가 살아오면서 실제로 경험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우리의 삶에서 닥칠수 있는 크고작은 위기들이 있으며 이러한 위기들이 어쩔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음 이러한 위기들 속에서도 보다 나은 삶을 찾기 위한 7가지 빅퀘스천을 던지고 나름대로 해답을 찾아나가는 책이라고 할수 있다. 나또한 10대때는 그저 학교만 다니면 되는 걱정없는 삶을 살다가 20대때는 바쁘게 살아오다가 30대가 되어보니 나라는 자신에 대하여 끊임없이 탐구하게 되고 삶에 대하여 탐구하게 되는거 같다. 그래서 그런가 작가가 던지 7가지 질문들 하나 하나가 왠지 나와 모두가 연결이 되어 있는듯 햇다.

 

7가지 질문들은

1. 행복은 순간순간 나타나는 것일까?

2. 인생의 덫은 모두 우리 스스로 놓은 것일까?

3. 우리는 왜 자기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이야기를 재구성하는가?

4. 비극은 우리가 살아 있는 대가인가?

5. 영혼은 신의 손에 있을까, 길거리에 있을까?

6. 왜 '용서'만이 유일한 선택인가?

7. 중년에 스케이트를 배우는 것은 '균형'의 적절한 은유가 될 수 있을까?

 

이렇게 일곱가지 이며 주로 행복, 인생, 삶, 나이듦, 용서 등 이렇게 큰 핵심내용이 있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

그래서 책을 읽다보면 우리에게 삶은 무엇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게 한다. 삶의 조건이 무엇인지, 현재의 삶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왜 이런 삶을 살아가는 건지에 대해 계속해서 되묻게 되는것이다. 그러면서 문득 든 생각은 다른 사람의 결정에 끌려가는 삶이 아닌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삶일지라도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삶은 우리들이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러면서 삶의 위기에 닥쳤을때 또한 우리 스스로 느끼지 못하는 순간 순간에 이러한 위기가 닥치게 되도록 우리 스스로가 만들었으며 그러한 과정속에서 결과에 대한 책임 또한 남의 탓으로 이루어진 것보다는 가장 우선은 나 자신에게 책임이 가장 크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

 

이러한 삶의 이야기가 나오는 이야기들은 구체적으로 가족중에서도 부모와의 갈등으로 인한 충돌, 불화 이런 부모와의 문제를 다룬다든가 부부사이의 갈등이라든가 병적인 문제가 있는 아들에 대한 문제등으로 통해서 우리가 주변에서 가장 관계 맺고 있는 주변인들과의 갈등을 통해 우리들이 생활하면서 가장 접하기 쉬운 관계들의 문제를 통해 삶을 되돌아 보게 한다.

 

그리고 책에서 용서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사실 용서가 필요하긴 하다고 머릿속으로는 생각은 하지만 마음에서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용서가 잘 되지 않는것이 현실인데 용서라는것이 너무나 어려워서 그런가 그런 생각이었다. 그렇지만 책을 읽으면서 용서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하기도 하였는데 책에서는 용서는 먼저 자기 자신의 마음안에 있는 미움과 원망을 버리는 일이라고 하였다. 용서를 통해 다른 무언의 마음들을 가져서는 안되고 존재론적 문제로 생각하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용서란 상처가 된 일을 잊고 묻어두는것이 전부가 아님을 말하고 있다. 타인을 용서하는 것이 왜이리도 힘든것인지에 대해서도 작가는 말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자신을 용서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말이다 정말 용서가 말처럼 쉬운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 자신이 행복하려거든 용서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결국 우리는 평생을 혼자 살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나서 안거지만 책 표지의 일러스트가 마지막 일곱번째 질문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때 지은이가 왜 7번째인 마지막 질문의 그림을 넣었는지 생각해 볼수 있었다.

삶에대해 진정으로 고민해보고 싶다면 마음편히 공감하면서 쉽게 읽을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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