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있는 관계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진짜 내 편을 찾는 우정의 심리학
칼린 플로라 지음, 강유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깊이 있는 관계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전 처음에 제목을 읽고 심리관련 책이라는 것이 느껴지더라구요 물론 누구나 그렇게 생각했을정도 이겠지만 제가 심리관련 책을 너무나 좋아해서 참으로 이 책을 읽게 된다는게 기쁘더라구요 그런데 소제목을 보고 놀라웠어요 우정의 심리학이라 심리학중에서도 가족에 대한것 직장에 대한것 주변 사람들에 대한것 등등 참으로 많았는데 우정에 대한 심리학이라니 참으로 의외였었지요 물론 우정 또한 주변 사람들에 대한 것으로도 연결지을수도 있겠지만 우정의 심리학이라는 책이 이렇게 따로 나오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저에게는 처음 접해보는 우정의 심리학이어서 더욱 좋았네요

 

'그때 그 친구가 없었다면 지금의 내가 있을까?'

제가 생각할때의 관계에서 가족관계, 직장관계, 친구관계 이렇게 크게 3가지로 인생의 가장 필요한 관계라고 생각을 하긴 하거든요 가족이 없었으면 나의 존재가 어땠을까 거의 하루의 반이상을 직장에서 보내는데 직장에서의 사람들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으면 어땠을까 친구와의 관계가 없었다면 나는 어땠을까 이런 생각을 해보면 사실 아찔해요 그렇다고 모두 완벽한 관계라고 말하기는 어렵고 지금도 어려운 부분들이 분명히 존재 하기는 하지만 이 책은 나의 그런 어려운 부분들이 잘 어루어만져 줄수 있는 그런 책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 책은 다양한 챕터로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더라구요 나에게 우정이란 무엇일지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물음으로부터 시작을 해서 우정의 의미인 관계에 대한 이야기, 성별에 따른 우정이야기 즉, 우정이 꼭 같은 성별간의 관계에서만 우정이 있는가에대한 고민도 하게 해주더라구요 이러한 고민들을 가지면 책을 읽어 나가다 보면

'그렇다면 다른 사람의 우정은 어떻지?'라는 물음이 생기게 되고 그런 물음이 생기는 것을 지은이도 눈치채듯 다른 사람들의 우정이야기도 해주더라구요 정말 이지 이책은 우정이란 단어 하나만 화두를 던졌지만 그 이야기를 정말 너무나 무궁무진해서 읽으면서 정말 놀라웠어요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맺어진 관계의 진실이 있는건지 즉, 그 우정이라 여기는 사람이 적인지 내편이지 생각을 하게 해주는것도 그렇지만 우정과 지적 능력의 상관관계는 참으로 생각이 많아지는 챕터였어요

사실 이세상에는 정말 어마어마한 수의 사람들이 있지만 모든이들과 우정을 가진 관계가 될수가 없기에 그곳에서 우정이 될수 있는 이들의 범위를 지적 능력의 상관관계로 잘 설명해주는데 읽으면서도 알아가는게 참으로 많았어요

 

그리고 제가 가장 무엇보다도 흥미롭고 가장 와닿게 읽은 챕터가 우정으로 인한 부작용이라고 해야 할까요 우정으로 인해 나빠진 관계를 어떻게 바라볼것인가에 대한 고찰을 하게 해주는거 같았어요 그러니까 아무리 우정이라 해도 너무나 가까운 우정이 가진 함정이라고 해야 할까요 사실 저도 어느정도 느끼고는 있었지만 이것이 비단 나만이 가진 고민이 아니라는것을 알게 해주었다고 해야 할까요

 

이 책은 무작정 많은 사람들과의 우정을 논한다기 보다 정말 제목 그대로 진짜 나의 우정을 찾아가는 과정을 알려주는거 같아서 참으로 괜찮은 책이네요 좋은 우정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거 같아요

 


 

 

 

그리고 작가 사진을 보고 놀랐네요 똑똑하기까지한데 이쁘기까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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