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저블 - 자기 홍보의 시대, 과시적 성공 문화를 거스르는 조용한 영웅들
데이비드 즈와이그 지음, 박슬라 옮김 / 민음인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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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비저블이라는 이 책을 읽고 저는 작은울림 큰감동이 생각이 났어요 처음에는 조용한 성공이라는 책표지의 글을 보면서 뭐가 조용한 성공이라는 거지? 라고 생각을 했지만 그런 의문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 하나 한꺼풀씩 벗겨지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이미지를 좋아하니까 오늘은 서평을 이미지로 표현해 보겠어요

인비저블을 읽고 난 후 한장의 이미지로 표현하자면 아래와 같아요

 

 

 

 

이 이미지를 보고 난후 무엇을 하는 것으로 보이나요?

혹시나 저는 호랑이가 물을 마시고 있는것으로 보이네요

그런데 여기서 잠깐!

화면의 바탕이 되는 흰색부분을 지워내고 호랑이만 남긴다면 호랑이는 무엇을 하고 있는것으로 보일까요?

너무나 다양한 의견들이 나올거 같은 느낌이예요 사실 바탕인 흰색의 부분은 그 어떤 그림이 그려져 있는 부분이 아닌 그냥 흰색부분인데 물이라는것을 알수가 있죠 이렇듯 호랑이와 흰색의 바탕부분이 조화를 이루어야만 비로소 한편의 완성의 그림이 나오는거 같아요 화면의 여백을 통해 호랑이가 여유로워 보이기도 하지요

화폭에 호랑이만을 그려 넣을수도 있지만 화면의 여백을 통해 여유롭게 물을 먹는 동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있지요

 

 

이렇듯 인비저블은 주인공이 되는것만에 부각되는 이 세상에서 조용하게 주인공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주변까지 보도록 하는 지은이의 넓은 마음을 읽을수 있었어요

우리들은 흔히 주인공만 바라보려고 하고 주인공만 인정하려하고 주인공만 성공하고 나머지는 아직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러한 마음가짐이 타인의 인정에 연연하는 태도라고 지은이는 꼬집으면서 책을 시작하지요 읽으면서도 '맞아 맞아 ' 하면서 읽었지요 너무나도 타인이 인정하는 주인공 자리만을 위해 내 열정과 노력을 바치고 있는건 아닌가 반성을 하게 되었지요

 

사실 이러한 문제는 자기의 전문성을 못찾고 이것저것 해보다가 중도에 쉽게 포기해버리는 것을 가져오기에 전문성과 탁월성에 좀더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하고 있어요 이말은 뭐든 초반부터 남들에게 인정받기 어려운법인데 꿋꿋히 스스로 만족을 하면서 자신의 길을 찾아야 하는데 그게 쉽지만은 않잖아요 아직 중년도 아닌데 아닌데 하면서 전문가는 나중에 나중에 이렇게 생각해 왔는데 미리 미리 생각을 해야 겠다는 다짐을 했지요

 

끝으로 책이 두껍긴 하지만 두꺼운 만큼 지은이의 주옥같은 마음씀씀이가 그만큼 많이 담겨 있는 책이라서 꼭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책인거 같네요 이러한 지은이의 마음씀씀이를 알수 있는 또다른 대목은 독자의 이해를 돕도록 참고자료를 따로 만들어서 정리를 해놓았는데 저는 이런 작가의 꼼꼼함이 너무너무 좋네요 사실 이런 작은 부분들이 인비저블의 대표적인 인물예로써 지은이를 들수 있다고 할수 있는거 같아 읽고 나서 뭔가 뿌듯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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