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DNA에 관한 이야기들이 본격적으로 나오면서 전문 용어들이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전체 내용을 이해하는데에는 충분하였다. 과학분야이자 유전학 분야가 발전되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참아이러니하게도 유전학을 심도있게 공부하면 할수록 윤리적인 문제를 배제할수가 없게 된다. 인간의 생애주기를 연구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동물실험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인간을 모든 실험에서 실험체로 할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픽션같은 논픽션의 과학책이라고 할수 있다. 그렇지만 결코 딱딱하지 않으면서 전문적인 내용들은 충분히 다루고 있는 그런 책이다. 특히나 유전관련 학문의 기하급수적인 관심과 더불어 발전하고 있는 현 상황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유전학 분야에 희귀하고 특이점이 많은 사례들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모든 만물이 철저하게 과학적으로 흘러가는게 아닌거 같기도 하고 창조과정에서 누군가가 개입하는거 같기도 하고 그럴정도로 신비한 일들이 참으로 많다는 것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