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통해서 아쉬웠던 점이라면 바로 실제로 모자 형태는 사진으로 많이 볼 수가 있었는데 사진 기술이 조선 후기에 문호가 개방되면서 부터 여서 옛 조상들이 다양한 모자를 착용한 모습들을 충분히 많이 보지 못한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라면 아쉬운 점이었다. 그나만 고종 황제는 그러한 혜택을 충분히 받아서 그나마 다양한 모자를 착용한 모습을 사진으로 많이 남겨놓아서 이 책을 통해서 감상할 수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주요 연대기는 조선이다. 조선만으로도 책 한권이 나오는데 고려시대 혹은 삼국시대를 더 거슬러 올라가면 그 시절의 우리 조상들은 어떤 모자를 착용하였는지 더욱 궁금해지는 그런 책이었다. 물론 자료들이 충분히 않았으리라 짐작한다. 조선만으로도 실제 착용 사진들이 그리 많이 남아 있는 것이 아니니까 말이다. 그렇다고 현재의 가치를 무시하고자 함은 전혀 아니다. 그렇지만 과거의 가치가 그만큼 오랜 세월을 지나온 만큼 그 가치는 정말 값을 메길 수가 없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우리 조상의 모자에 대한 가치를 한층 끌어 올려주는 역할을 충분히 다하였다고 할 수 있는 그런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