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밖 예술여행 - 예술가들의 캔버스가 된 지구상의 400곳
욜란다 자파테라 지음, 이수영.최윤미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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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밖 예술여행

미술이라는 것은 나에게 굉장히 특별한 것이다. 전공이 관련 분야이기도 하고 어릴적부터 좋아하기도 하였으니 말이다.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그 많은 사람들이 각기 다른 얼굴 모양을 가지듯 미술은 각기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결과물들이니까 말이다. 그런 미술을 책으로 쉽게 접하게 되었다. 그것도 미술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예술이 아닌 미술관 밖 예술여행으로 말이다.

이 책은 나에게 전무후무한 세계 각지에 있는 흥미로운 예술을 소개해 주었다. 사실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서 직접 미술관을 가지 않아도 컴퓨터 앞에서 클릭 몇번이면 수많은 예술여행을 할 수가 있다. 그렇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는 무엇을 검색할지는 뻔하다. 남들도 다아는 그런 예술말이다. 그렇지만 이 책은 그런 상식을 완전히 뒤집어 놓기에 충분했다.



내가 처음 접하는 흥미로운 예술작품들이 아주 전세계 곳곳에 가득가득했다. 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나또한 언젠가 그 나라에 가게 된다면 해당 예술작품들을 모아서 동선을 짜서 예술여행을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정말 수없이 들었으니까 말이다. "왜 온라인에서도 못봤지?"하는 예술작품들이 정말 많이 있었다. 오히려 책을 읽으면서 실제로 내가 그 장소에 가보지 못하는 내 자신이 아쉽게만 느껴질 뿐이었다. 페루의 거대한 미스터리 예술작품도 있었다.



아주 재미난 작품들도 상당히 많이 있었다. 맨홀 뚜껑도 예술작품의 장소가 된다하면 누가 믿겠는가? 미소가 절로 나오는 미술관 밖 예술여행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우리나라도 소개가 되었다. 우리나라에 살면서 북촌을 아직 가보지 못해서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북촌은 간혹 티비에서 보기는 했는데 이렇게 책으로 다시 보니 새롭게 느껴지기도 했고, 한옥 마을이 예술의 범주가 맞지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되기도 하였다

흔히들 많이 접하는 유명하디 유명한 예술보다는 새롭게 직접 체험하고 여행하면서 겸사겸사 직접 방문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은 완벽한 예술여행의 가이드를 해줄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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