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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조선복지실록 - 단 한 명의 백성도 굶어 죽지 않게 하라
박영서 지음 / 들녘 / 2022년 2월
평점 :
시시콜콜 조선복지실록
요세 조선의 역사에 무지하게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는 중이다. 본의 아니게 조선왕조실록 책을 읽으면서 정말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조선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역사를 역사책이 아닌 이렇게 접했다면 내가 학창시절에 역사에 대하여 좀더 전문적으로 알고 있을 텐데 참으로 아쉬웠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도 왜 이제야 나왔는지 아쉬워하며 읽어 내려갔다. 조선에 복지에 대한 이야기였다. 정말 공부가 아니라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니까 술술 읽히더라 다만 아쉬운 점은 조선왕조실록은 만화로 볼 수 있었다면 이 책은 만화는 아니라는 점이었다. 물론 만화가 아니니 글자에 대한 압박감은 어쩔수 없었지만 읽다보니 내용이 정말 재미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표지가 캐릭터들이 등장을 해서 책 내용에 삽화나 이미지가 좀 많을줄 알았는데 그게 거의 없어서 나로써는 아쉽기는 하였다. 그래도 내용이 알찼으니까 읽는 내내 심심한줄은 몰랐다.
전체 구성은 비교적 간촐하였다. 크게 2장으로 나뉘어져 있고, 조선에 있었던 복지 정책에 대한 소개를 하는 챕터 였고, 두번째 장은 그러한 복지 정책들이 각각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작용이 되어서 사람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려주었다. 개인적으로는 두번째 챕터가 너무나 흥미로웠다. 정책 소개도 재미가 있긴 하였으나, 결국엔 그러한 복지 정책들이 사람들에게 어떠한 효과가 되었는지가 중요하니까 말이다. 그리고 아무래도 정책 소개 챕터에서는 어려운 용어들, 특히 생소한 용어들이 많이 나와서 이해하는데 좀 시간이 걸렸던 것은 사실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 이렇게 책으로 접하지만 내가 조선에 태어나서 이러한 복지정책으로 살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해 보았는데 정말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내가 진정으로 행복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같이 들었다. 우리 조상들은 예나 지금이나 열심히 살았고 열심히 살기에 오늘날 내가 더없이 호사를 누리는 것이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들었다. 이 모든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