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그라프 mindgraph Vol.1 - 창간호
마인드그라프 편집부 지음 / FFL(에프에프엘)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마인드그라프는 우리들의 마음건강 관련해서 다양한 이야기거리로 전달해주고 있는 매거진이다.

표지가 일러스트같은 느낌이 나기도 하는데 잡지이다. 그러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이 나는 그런 잡지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표지만 봐서는 책의 내용을 절대 가늠을 하기 어려운거 같기 때문이다. 그런데 참으로 뭔가 편안한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특히 전체적인 편집구성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 타이포 선택도 굉장히 잘한거 같다. 가독성이 좋게 느껴지니까 말이다.

그리고 이 책은 자연스런 사진 특히나 자연의 사진이 많아서 정말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책이었다. 그래서 그런가 내용이 생각보다 많은데도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는 그런 느낌이었다. 잡지는 잡지인것이 각 섹션마다 편집구성이 모두 다르다. 그래서 글도 글이지만 편집구성을 보는 재미도 내게는 쏠쏠했다. 한글타이포는 가독성이 좋은데 영문 타이포는 몇자 없긴 하지만 이상하게 이스라엘 글씨마냥 가독성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가장 재미있게 있었던 분류는 [사람]이었다. 사실 코로나로 인해 내 주변 사람들도 만나기 힘들어진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완전히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나 견해 등 개인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알게 되는 것이 굉장히 마음에 와닿았고, 느껴지는 바가 있었다. 요가는 집에서도 해보고 해서 특별하지 않지만 요가 남매는 뭔가 독특하게 다가오는 그런 느낌 말이다. 간만에 요가도 혼자 다시 해보면서 이 책을 읽어 내려 갔다. 육체와 정신 모두 수행이 되는 것 같이 말이다.



그리고 오랜 고민을 하는 나의 물음을 이 책에서도 아는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갈등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아마 앞으로 끊임없이 하게 되는 고민이 아닐까 싶다. 아마도 내가 사람과 부대껴서 살려면 말이다. 그치만 이 책을 통해서 한번더 상기할 수 있었고, 한번더 마음을 편안하게 그리고 차분하게 다독일 수 있어서 정말 읽으면서 마음이 정화가 되는 느낌이었다.

이 책은 책꽂이에 꽂아 놓고 마음 심신의 휴식이 필요할 때 이따금씩 꺼내서 내용을 읽으면 참으로 좋을 그런 잡지이자 책이라 생각한다.


평소에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마음을 편안히 다시 찬찬히 다시 읽어보자면 내 마음이 또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이든 획기적으로 단 한번에 바뀌는건 없다고 생각한다. 가랑비에 옷젖듯 그렇게 내 마음이 정화가 된다면 그것이 책이든 잡지이든 마음의 양식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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