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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언어 - 디지털 세상을 위한 디자인의 법칙 ㅣ UX 컬처 시리즈 1
존 마에다 지음, 권보라 옮김 / 유엑스리뷰 / 2021년 1월
평점 :
제품의 언어
표지의 영향력이 큰것 같다 .,사실 표지의 인물을 보고 이 책을 선택하였다. 사실 MIT도 RISD도 미국에 있지만 정말 세계적인 학교이다. 그만큼 영향력이 대단하고 그 학교에 들어가면 기본실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둘 중 어느 한 학교만 나와도 정말 대단한데 MIT 미디어랩 교수를 역임도 하고 RISD 총장도 역임한 이력을 보고 정말 놀라웠다. 그런 분이 책을 내셨다 하니 가히 안읽을래야 안읽을 수가 없었다. 책은 정말 두꺼웠다. 그만큼 내용이 알차다는 의미이겠지 싶었다. 읽으면서도 다시한번 느낄수 있었다. 정말 책은 디자인관련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다.
내용에 비해 목차는 참으로 간편했다. 총 6가지 법칙에 의해 쓰여진 책이었다. 6가지 법칙은 읽으면 읽을 수록 지은이의 디자인적인 생각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디자인이라는 모호한 부분을 그냥 영감이라는 의미로 뚝딱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철학과 법칙으로 만들어 내고 있었다.
간혹 이 책은 디자인 책인지 컴퓨터 책인지 헷갈릴정도가 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디자인이 디지털시대에 컴퓨터를 떼어놓고는 창조 못되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이 책에서도 컴퓨터에 관한 이야기가 참으로 많이 나온다. 특히나 디지털 제품은 컴퓨터와 짝꿍이기 때문이다. 이는 눈에 보이는 물리적인 하드웨어로 끝이나지 않고 그 디지털 제품을 움직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소프트웨어도 신경쓰는 부분에서 제대로된 제품이 나오고 그러한 제품은 하나의 제품의 언어로써 존재하고 존재의 의미가 있게 되는 것이다.
그저 3D형태의 제품을 넘어선 디지털 제품은 결국 인공지능이 되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런 인공지능은 현재에 와서 뽕~ 하고 생긴것은 아니고 과거가 모여서 현재의 인공지능이 되어 제품으로써의 가치가 생기게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결국 이 책은 디지털 시대에서의 디자인 법칙들을 알려주고 있었고 미래적 디자인을 위해서 컴퓨터식 논리적 사고 구조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었다. 이런 기술과 디자인의 연결고리인 제품의 언어가 왜 중요한지 계속 주장하고 있다.
수년동안 제품의 언어를 창조해온 지은이의 생각을 통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의 디자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충분히 제시해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