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계열 진로 로드맵 - 로봇과 공존하는 기술자 진로 로드맵
정유희.안계정.김채화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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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계열 진로 로드맵

 


사실 이 책을 처음 접하려던 마음은 현재는 공학계열의 업무를 하지도 않고 진로를 결정할 당시에도 공학계열을 고민하지도 않았다. 공학은 나의 인생에서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생각했고,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기 때문에 살면서 아예 관심밖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나는 IT업계에 종사하게 되었다. 전공은 디자인으로써 예술계통이지만 IT업계에 종사를 하게 되면서 본의 아니게 공학에도 관심을 가져야 했다. 개발이 나의 업무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HTML도 배웠었고, 제이쿼리, R프로그램 등 소소하게 개발 프로그램에도 관심을 가지고 배우게 되었다.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배우게 되니까 어렵지만 조금씩 용어도 알게되었다. 재미있기도 했지만 실상은 공학 분야는 현실의 벽이 무지하게 높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현실의 벽을 알게 해주었다. 다시말해 공학에 대해서 내가 어느정도의 수준인지를 알수 있도록 역할을 해주었다. 물론 엄청 낙관적이지는 않았다. 나도 알고는 있었으니까 그런데 그런 과정을 찾아나가면서 이 책이 정말 정확하고 섬세한 부분까지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책은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가장 적합한 책이다. 공학분야도 단순히 개발자만 알려주는 것이 아닌 정말 다양한 분야를 알려주고 있었으니까 말이다. 특히나 진로에 대한 많은 고민 없이 그저 온/오프라인 매체에서 수없이 떠들어 대고 성공하였다고 알려주고 각광받고 있다는 말들에 혹해서 그저 하고 싶은것보다는 이끌려서 꿈을 만드는 수험생에게 이 책은 정말 필요한게 아닐까 싶다.

물론 꼭 수험생만 읽어야 할것은 아니고 나처럼 다시금 공학에 대한 진로 고민을 하는 사람에게도 필요하겠지만 이 책의 유저를 수험생에만 국한시키는 것보다는 좀 더 넓게 보는것도 참으로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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