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 수면과 꿈의 과학
매슈 워커 지음, 이한음 옮김 / 사람의집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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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잠을 자야할까


이 책을 읽기 전부터 개인적으로는 잠에 대해서는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수면은 내 인생에 없어서는 안될 것이었다. 사실 어릴적에는 수면이 도대체 왜 있는건지 그저 원망스럽기만 했다. 공부를 더 하고 싶은데 너무 졸려워서 공부도 못하고 친구들이랑 밤늦게 까지 놀아야 하는데 너무 졸려워서 잠을 자야해서 놀지도 못하고 토요 명화나 일요명화는 밤에만 하는데 좋아하는 영화를 보려면 잠을 안자고 밤까지 기다렸다가 보고 싶은데 영화를 보다가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 버리고 하는 등등 수면때문에 못하는 것들 투성이였다. 그래서 항상 수면이 내가 뭘 하려고 하면 방해만 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있었다.


그렇게 잠은 내게 언제나 내가 하고 싶은걸 방해만 하는 존재였다. 그래서 나는 의도적으로 잠을 안자고 싶었다. 커피를 마셨으며, 졸려우려고 하면 잠을 깨려고 안간힘을 썻다. 잠을 자도 너무나 많이 자는 통에 할일을 못하기 때문에 일부러 잠을 안자면서 영화도 보고 공부도 하려고 했다. 그렇게 잠을 안자려는 습관을 기르고 하면서 수면 시간이 매일 적으니까 만성 피로가 생겼고, 눈 주위는 다크써클이 더 짙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낮에 공부를 해야 하는데 엎드려 자거나 졸기 일쑤였다.


그렇게 잠에 대한 인식이 안좋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수면에 대하여 왜 수면이 필요하고 잠을 자야 하는가에 대해서 읽게 되면서 그런 인식은 거의 바뀌어 있었다. 수면은 너무나 중요하며, 비록 하루 6시간 가량 혹은 넘게 수면에만 매달리지만 그 시간이 결코 필요없는 시간이 아니라는 것을 정확하게 알수 있었다. 오히려 수면이 부족하면 더욱 문제고 수면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었다.


나이가 들수록 잠이 없어지는게 아니라 나이가 들수록 건강을 챙겨야 할수록 자기관리를 해야 할수록 잠을 제대로 꼭 자야 하는게 맞는거 같다. 잠을 충분히 자고도 남을 시간이 널리고 널렸다면 상관없겠지만 세상을 살아가면서 잠시간이 충분하지 못한것도 한 몫을 하기에 그만큼 제대로된 잠을 자야 하는 것이 맞는거 같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잠에 대한 경각심과 중요성을 동시에 주고 있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잠에 대한 이로운 점은 실로 놀랍고 많은 것들이 있었다. 가장 기본적으로 기억력과 창의력을 꼽았다. 실제로 평소에도 잠을 충분히 못잤을때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외적으로는 잠을 많이 충분히 잔 사람과 못잔사람과는 얼굴빛이 달라보인다고 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잠에 대한 이점으로 인하여 인생이 달라질 수 있음을 기대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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