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영어를 가르치는 시골 약사입니다
김형국 지음 / 토네이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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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어를 가르치는 시골 약사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이런 분들이 이세상에 존재 해서 참으로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런 분들이 좀더 많아 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은이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 유학이 흔하지 않던 시절에 그것도 나이 마흔이라는 나이에 미국 유학길에 오르고 미국 유학을 떠나서는 미국 주정부가 주는 약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까지 했으니까 말이다. 내게는 놀라웠다. 약사 자격증만으로도 충분히 먹고 사는것은 걱정이 없었을텐데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와서는 깡 시골에서 약국을 차리고 낮과 밤을 다르게 생활해 나갔다.

주경야독이라는 사자성어는 바로 이럴때 사용하는 구나 싶었으니까 말이다. 낮에는 정상적인 약국을 운영하고 밤에는 영어를 가르치는 약사가 되었다. 그런데 그저 영어가 아쉬워서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이 아니었다.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지은이는 가르치는 것에도 열정이 충만함을 느낄 수 있었다. 비록 시골이고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었지만 단순히 영어를 알려주는 차원을 넘어서서 오랜 연구 끝에 의성어식 발성과 뼈대 문법을 습득해서 제대로 가르쳤다.

이 책을 통해서 흔히 남들이 다 아는 그저 그런 한 방향의 길을 가는 사람만이 성공한 사람이라기 보다는 이런 삶을 살아도 자신이 진정으로 즐거워 하고 열정을 가질 수 있는 그런 삶이라면 성공이라고 말할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은이의 삶을 응원했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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