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잘 먹겠습니다
요세 바쁘다 보니 처음에 기쁜 마음에 책을 읽다가 미처 다 읽지 못하고 잠시 중단하였다가 다시 읽어 내려간 책으로써 그만큼 미안하고 애정이 있는 책이 되어 버렸다. 이렇게 그렇게 내게 여행이라는 인생의 쉼표를 던져주었다.
이 책에서 여행은 나의 생각과 정말 유사했다. 나 또한 여행이란 모두가 아는 관광지를 직접 돌아보면서 사진찍고 기념하는것이 여행이 아니라 여행한 나라를 진심으로 이해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여행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나라의 음식주를 직접 경험해 보라고 권하고 있다. 특히나 음식이 가장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여행가서 맥도날드 가고 스타벅스 가는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 그렇기에 여행을 갈 마음을 먹었다면 제대로 느끼고 체험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총 두권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1편은 해외편이라 할수 있다. 여행의 제대로된 긴긴 휴식이라면 해외여행일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2편은 국내편이다. 국내로 여행가는 재미도 의외로 쏠쏠하기 때문에 국내편도 참으로 재미있었다.
여행은 물론 모두 만족만 할수는 없다는 것을 잘 알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서 미리 간접 경험이나 이야기를 들어보고 여행을 가도 좋다는 것을 잘 알기에 꼼꼼하게 잘 읽어 보았다.
특히나 이 책은 그나라의 음식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해외편이 더욱 재미있었다. 국내편은 왠지 모르게 먹으면 어떤 맛이 느껴질 건지 느껴졌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편은 좀더 실용적인 느낌이 들었다.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여행갈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서울쪽의 먹어봐야 할 음식을 알려주는것은 정말 좋았다. 특히나 가리봉동의 왕꽈배기는 내가 꼭 먹고 싶어하는 음식리스트로 추가하였다. 개인적으로 빵같은 밀가루 음식을 너무나 좋아하는데 이렇게 소개가 될 정도이니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내 생각이지만 이 책을 제대로 읽으려면 차례대로 정독하는 것보다는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이나 가보고 싶은 장소를 선택한 뒤 그 부분만 발췌해서 제대로 읽으면 여행의 재미를 한층 더할것 같은 그런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