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옷 만들기

인형옷 만들기 - 나의 사랑스러운 손바느질 인형 ㅣ 인형옷 만들기
알마 팡트리아 지음, 배유선 옮김, 문수연(단추수프) 감수 / 스타일조선 / 2018년 3월

인형옷 만들기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예전으로 돌아가서 어릴적 인형옷 입히기 놀이를 하던때가 생각이 났다. 물론 어릴적 인형옷 입히기 놀이는 종이인형이었지만 그때 그시절을 추억할수 있게 하였다. 무엇보다도 나는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기에 이런 책들은 나에게 정말 좋은 느낌을 가져다 주는 책이었다.

다만 아쉬운게 요세 바쁘다 보니 천조각을 이것저것 준비해서 제단만 해놨지 정작 꼬매는것까지는 엄두가 안나서 꼬매지는 못했다는게 그저 너무나 아쉬울뿐이었다. 이것저것 천의 디자인을 봐서 웃도리에 어울릴까 아랫도리에 어울릴까 고민하면서 이리저리 오리고 제단하는건 정말 재미가 있었다. 근데 막상 꼬맬려고 하다보니 바느질에는 영 소질이 없거니와 잘 하지도 않아서 삐뚤빼뚤하니까 인형옷을 만들어도 안이쁠거 같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물론 처음부터 잘될것이라는건 정말 무서운 생각이긴 하지만 그런 생각은 미리부터 하지 말아야 할것이란 생각이었다.

이런 인형옷은 정말 두고두고 하나씩 제대로 만들어야 만들때도 기분이 좋고 만들어 놓고도 기분이 좋기 때문에 처음부터 욕심부리지 않기로 하였다. 그렇기에 욕심 안부리기로 하였다.

이런 인형옷 만들기 책이 있다는 것은 정말 어릴적 인형옷 놀이를 하던 성인이라던지 현재의 사람들이라든지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줄수 있는 정말 좋은 책이라는 것이다. 앞으로 이런 책들이 좀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 앞으로 조금씩이라도 이런 인형들을 돈주고 사는것이 아니라 조금씩 직접 만들어 감으로써 재미있는 이야기 소재도 될수 있기에 정말 기분 좋은 책읽기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