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디자인의 원칙 - 가장 완벽한 아이덴티티 디자인 가이드
조지 보쿠아 지음, 현호영 옮김 / 유엑스리뷰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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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국가에서 기업이라하면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라고 알고있다.

자본도 있어야 하고 인적자원에 판매회사라면 제품도 있어야 한다. 그리고 언뜻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그 기업만의 고유한 심볼, 즉 로고도 주요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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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인 애플의 로고를 떠올려보자 한 입 떨어져 나간 사과-앨런 튜링을 기리기 위한 설도 있다-는 디자이너 롭 자노프는 토마토나 체리와 비슷해 보이는 사과등과 구별짓기 위해 한 입 베어문 형태의 로고가 탄생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확실히 애플의 로고는 한 번 본 사람들이 잊을 수 없는 획기적인 심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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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뿐만이 아니다. 세계적인 대기업의 로고들은 아마도 자신들의 이미지믈 가장 많이 표현한 것으로 디자인되었을 것이고 수많은 작업을 거쳐 수정되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로고 디자인의 탄생을 돕는 가이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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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적인 자극이 넘치는 시대에 즉시 각인될 수 있는 로고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다.

'명료함'이 있어야 하고 감각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논리적인 디자인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혹시 그래픽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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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학적 무늬를 활용해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는 로고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두루뭉실한 설명서가 아니고 직설적인 실용서이다.

아마추어인 내가 읽어봐도 제대로 만들어진 로고 디자인서라는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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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곳곳에 있는 로고들을 보니 전하고자 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보이기 시작했다.

이런 디자인들을 탄생시킨 크리에이터들은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수많은 수정과 보완작업을 통해 자식같은 로고를 탄생시켰을 것이다. 한 사람만의 작업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

그렇게 만들어진 로고가 한 기업의 이미지를 업 시킬 수도 있고 깎아내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로고나 로고디자이너의 작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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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들에게는 탄탄한 기초를, 전문가에게는 자신의 작업물을 한 단계 더 높여줄 필독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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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폼나게 살아보자 - 뉴 시니어의 설레는 인생 2막
안주석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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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나이가 딱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대략 60대 초반정도면 이 시기에 이르는 것 같다.

과거 환갑잔치를 할 정도로 60이란 나이가 노인소리를 들었던 시대라면 모를까. 100세 시대에 60정도면 아직 일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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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은퇴나이가 꽉 차서 직장을 나오기전 희망퇴직은 또 어떠한가.

베이비붐세대인 내 친구나 동료들은 오십대 후반정도에 이미 희망퇴직을 한 경우가 많았다.

경기가 좋았다면 달라졌을지도 모르겠지만 고작 50대에 하던 일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사실은 두려운 일이다. 돈을 많이 준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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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열심히 일하다가 휴식이 필요해서 맞은 퇴직이라면 그나마 만족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요즘같은 시대에 퇴직은 사고처럼 여겨진다. 희망퇴직나이는 60대 중반이라고 하는데 실제 평균은퇴나이가 50대중반이라고 하면 사실 너무 젊은 나이이다.

나같은 경우는 직장생활이 맞지않는다고 생각해서 서른부터 마흔 이후의 삶을 준비했었다.

다행히 준비한대로 마흔 이후의 삶을 잘 살아오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히 모범생으로 공부잘하고 좋은 직장을 다녔던 사람들이 의외로 은퇴이후의 삶에 대해 더 많은 두려움을 느끼는 것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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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엔가 소속이 되었다는 것은 안정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언제든 밀려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한 자영업은 누구의 눈치도, 은퇴이 압박도 없지만 경제상황에 민감하다보니 늘 불안하다.

어느 경우에도 편안한 노후를 책임진다고 단언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더구나 청년실업이 늘어나고 내 아이들 역시 마흔이 가까워오도록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캥거루족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오히려 늙은 부모들이 늦게까지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 것이다.

실제 취업현황을 보면 20~30대 청년들의 취업은 낮아지고 있지만 60대이후의 취업은 늘어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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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늙은 나이에 선택받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렇다고 매일 등산복을 입고 산에만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고 빠듯한 연금으로 지인들과의 만남도 늘릴 수가 없다.

저자는 이런 두려운 시기를 어떻게 극복해야할지를 조언한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 글을 쓰고 책을 읽고 운동을 하고 새로운 것들을 배우기도 하고 봉사활동을 해도 좋다. 은퇴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 위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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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어린아이가 첫걸음을 배우듯 하나씩 발을 내딛어 보는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자식들에게 손을 내밀지 않는 정도의 돈으로 충분하다.

사회에서 밀려난 퇴물이라는 자괴감을 없애야 한다. 건강도 챙기자.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정신도 피폐해진다. 고독감과 상실감은 우울감을 불러오고 남은 여생이 힘들어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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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없이, 폼나게 남은 인생을 힘차게 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인생전반부를 가족을 먹여살려야한다는 책임감으로 살아왔다면 인생 후반부는 폼나게 즐겨보는 것이다. 갑자기 해야할 일이 많아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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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상하이 : 쑤저우·항저우 - 2026~2027년 개정판 ㅣ 프렌즈 Friends 40
서진연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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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이렇게 여행서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을 설레게 한다. 어디론가 떠나는 일은 닿지 않은 세상에 대한 '앎'아니던가.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2시간이면 도착하는 상하이라면 여정에 큰 부담이 없으면서도 볼거리, 먹거리가 넘치는 도시로의 여정이라니 벌써부터 마음이 푸짐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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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차도 1시간 정도이고 기온도 우리와 비슷하다니 낯선 곳의 다른 환경에 대한 부담이 적은 도시이다. 중국이긴 하지만 일찍부터 개방된 도시인지라 유럽의 문화와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상하이 여행의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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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홍콩이 중국으로 편입된 이후 경제중심이 상하이로 많이 이전을 했다고 하니 예전의 홍콩이 누리던 번화함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다. 홍콩도 사는 인구에 비해 집이 적다고 하더니 상하이에도 과거 부족한 주거문화로 인해 탄생한 특이한 문화가 있다고 한다. 부엌 위 작은 방이라니.. 그림으로 봐도 무척 흥미로워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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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행은 무엇보다 먼저 먹거리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도 있지 않은가.

중국 고유의 음식뿐만이 아니라 세계 유명한 요리들도 그득하다고 한다.

사실 중국어는 한자어로 되어있어 나같은 세대는 이해하기가 그나마 낫겠지만 요즘 세대에서는 힘들 수가 있다. 물론 쳇GPT가 있으니 번역이나 통역정도는 문제가 안되겠지만.

혹시 싫어하는 향신료가 들어간 요리라면 미리 빼달라고 부탁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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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유명한 루쉰공원이 상하이에 있었다니, 몰랐다.

윤봉길의사의 의거지가 있는 곳이 아닌가. 여긴 필히 둘로봐야 한다. 공원의 이름은 유명작가 루쉰에서 따왔다. 홍커우공원이었다가 이름을 바꾸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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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는 옛 프랑스 조계지가 있어 프랑스문화를 엿볼 수도 있다.

트렌디한 카페도 있고 사찰과 공원이 어우러진 징안을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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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처럼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못자는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여행자 누구든지 숙소가 중요하다. 교통편도 좋으면서 깨끗하고 저렴하면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등급이며 가격, 예약사이트까지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어 여행계획서를 짤 때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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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다. 든든해. 여행 전문 필진이 직접 발로 뛰어 취재하고 기록하여 빈틈을 찾을 수 있는 여행전문서이다. 가장 완벽한 여행을 위해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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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길을 잃은 당신에게 - 9가지 형태로 보는 현대 미술
스즈키 히로후미 지음, 김진아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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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여겨지는 그림 보는 법을 쉽게 알려주는 그림 감상지도서이다. 눈으로 마음으로 그림을 깊이 감상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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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길을 잃은 당신에게 - 9가지 형태로 보는 현대 미술
스즈키 히로후미 지음, 김진아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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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예술을 이해하는 재능이 없는 것인지, 특히 그림에 관해서는 큰 관심도 없었고 전시관을 찾은 경험도 없다가 몇 년전부터 꾸준하게 발간되는 그림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그림을 보는 관점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도 그림 솜씨는 그저그랬던 것을 보면 재능도 별로 였던 것 같다.

하지만 확실히 그림이 그려질 당시의 화가가 살았던 시대의 사회상황이나 개인전인 환경, 감정의 상태들을 알게되면서 그림이 달리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그저 풍경을 보는 수순을 크게 벗어나지는

못했다. 다만 캠퍼스나 물감등으로 그림이 탄생했을 당시의 모습이 상상되면서 시간여행을 하는 것 같다는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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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인류의 원시부족이 살았던 시대의 동굴에서 발견된 동물벽화등을 보면 인간은 뭔가 끊임없이 기록하고 아름다움을 발견하려는 욕구가 있었던 것 같다.

당시의 그림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만큼 정교한데다 색감의 표현이 놀랍지 아니한다.

당연히 미켈란제로나 레오나드로 다빈치의 그림이나 조각들을 보고 있으면 신이 만든 것이 아닌지 그 정교함과 아름다움에 놀라게 된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올 수록 그림이 다소 어렵게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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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의 그림이나 칸딘스키의 그림들은 도대체 뭘 그린건지 뭘 말하려고 하는건지 아리송해진다.

그럼에도 불후의 명작이라거니 작가라니 하면서 추앙하는 것은 왜인지 솔직히 다 이해하긴는 어렵다.

그림에 관한 책을 읽고 평론가들의 해설같은 걸 보면 확실히 뭔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아 그림을 보는 법, 이해하는 법은 따로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우리가 어려서 그렸던 풍경화는 보이는 그대로를 그리지만-그것도 제대로 못그리지만-대가들이 보는 풍경의 모습은 다르고-해의방향에 따른 색감의 표현도 다르고 고흐처럼 해바라기나 별의 모습도 다르게 본다-

심지어 건강에 따른 문제로 해서 세상을 보는 색도 달라졌다는 것을 이해하면 그림이 훨씬 더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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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가 미술이 될 수 없는 이유가 있는가'하는 질문에 살짝 당황스럽다.

1917년 뉴욕에서 열린 제1회 앙뎅팡전에 출품된 마르쉘 뒤샹의 '샘'이란 작품을 보면 아무리 프로인척 하고 싶어도 도무지 뭘 말하고자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사실 이 작품을 출품한 것은 마르쉘 뒤샹의 의도된 도전이었다고 생각한다. 기존 미술계의 고정된 이미지에 대한 반항같은 것이 아니었을까.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전략은 성공한 셈이다.

예술가적 시각으로 보면 미술이 될 수 없는 존재는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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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술에서 앤디 워홀만큼 파격적인 작가가 있었을까 싶다.

괴팍하기로도 유명한 그의 작품들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상업시대로 접어든 현대를 잘표현한 것은 아닐까 조심스럽게 짐작해본다.

그리고 내가 너무 궁금한 '뱅크시'! 실제 존재하지만 철저하게 감춰진 그가 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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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림에 관해 잘 모르는 독자를 위해 미술의 무엇을, 어디를 봐야할지를 알려주는 지도같은 책이다. 사실 미술을 감상하는 법에는 정답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단지 이런 저자의 설명이 그림에 좀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책이어서 미술관에 갈 일이 더 많아지고 삶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길을 좀 잃어도 가겠다는 의지가 중요하지 않을까. 실전편은 확실히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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