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폼나게 살아보자 - 뉴 시니어의 설레는 인생 2막
안주석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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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나이가 딱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대략 60대 초반정도면 이 시기에 이르는 것 같다.

과거 환갑잔치를 할 정도로 60이란 나이가 노인소리를 들었던 시대라면 모를까. 100세 시대에 60정도면 아직 일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은퇴나이가 꽉 차서 직장을 나오기전 희망퇴직은 또 어떠한가.

베이비붐세대인 내 친구나 동료들은 오십대 후반정도에 이미 희망퇴직을 한 경우가 많았다.

경기가 좋았다면 달라졌을지도 모르겠지만 고작 50대에 하던 일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사실은 두려운 일이다. 돈을 많이 준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정말 열심히 일하다가 휴식이 필요해서 맞은 퇴직이라면 그나마 만족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요즘같은 시대에 퇴직은 사고처럼 여겨진다. 희망퇴직나이는 60대 중반이라고 하는데 실제 평균은퇴나이가 50대중반이라고 하면 사실 너무 젊은 나이이다.

나같은 경우는 직장생활이 맞지않는다고 생각해서 서른부터 마흔 이후의 삶을 준비했었다.

다행히 준비한대로 마흔 이후의 삶을 잘 살아오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히 모범생으로 공부잘하고 좋은 직장을 다녔던 사람들이 의외로 은퇴이후의 삶에 대해 더 많은 두려움을 느끼는 것을 보았다.


어디엔가 소속이 되었다는 것은 안정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언제든 밀려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한 자영업은 누구의 눈치도, 은퇴이 압박도 없지만 경제상황에 민감하다보니 늘 불안하다.

어느 경우에도 편안한 노후를 책임진다고 단언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더구나 청년실업이 늘어나고 내 아이들 역시 마흔이 가까워오도록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캥거루족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오히려 늙은 부모들이 늦게까지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 것이다.

실제 취업현황을 보면 20~30대 청년들의 취업은 낮아지고 있지만 60대이후의 취업은 늘어났다고 한다.


하지만 늙은 나이에 선택받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렇다고 매일 등산복을 입고 산에만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고 빠듯한 연금으로 지인들과의 만남도 늘릴 수가 없다.

저자는 이런 두려운 시기를 어떻게 극복해야할지를 조언한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 글을 쓰고 책을 읽고 운동을 하고 새로운 것들을 배우기도 하고 봉사활동을 해도 좋다. 은퇴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 위안이 된다.


마치 어린아이가 첫걸음을 배우듯 하나씩 발을 내딛어 보는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자식들에게 손을 내밀지 않는 정도의 돈으로 충분하다.

사회에서 밀려난 퇴물이라는 자괴감을 없애야 한다. 건강도 챙기자.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정신도 피폐해진다. 고독감과 상실감은 우울감을 불러오고 남은 여생이 힘들어질뿐이다.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없이, 폼나게 남은 인생을 힘차게 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인생전반부를 가족을 먹여살려야한다는 책임감으로 살아왔다면 인생 후반부는 폼나게 즐겨보는 것이다. 갑자기 해야할 일이 많아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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