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주인공 바오룬, 류성, 선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무대는 1980년대 개혁개방 격변의 시대로 아직은 문화혁명의 주역이었던
세대가
살아있고 공산주의의 억압에 찌들었던 세대이후 자유를 갈망하는 세대가 공존하는
시간이다.
열 여덟살인 바오룬의 가정이 바로 딱 이 시기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일흔을 넘긴 할아버지와 중년의 부모님과 함께 사는 바오룬은 여드름 투성이의 인물은
별
반반하지 않았고 공부도 못하는 소년인데 천성은 착해서 정신병원으로 쫓겨난
할아버니를
간병하게 된다.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고 바오룬은 발작을 일으키고 병원을 헤집어
놓는 할아버지를 묶다가 매듭을 기가 막히게 묶는 재주를 터득하게 된다.
후에 이
매듭을 묶는 재주가 저주로 되돌아오게 되리라는 걸 모르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