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마음 꽃이 되고 고운 말은 빛이 되고 - 내일을 밝히는 오늘의 고운 말 연습 아우름 22
이해인 지음 / 샘터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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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결코 만만치 않지만 우리곁에서 어깨를 다독거리는 사람들이 있어 살만하다고

느껴진다. 그런 분들 중 한 분이 바로 이해인 수녀님이시다.

일단 난 그분의 얼굴사진만 봐도 마음이 편해지고 착하게 살아야겠구나 싶어진다.

이분 앞에서는 화장으로 치장을 해도 선글라스로 눈을 가려도 모든 걸 들키겠구나 싶어

얼른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책이 나왔다하면 먼저 달려가 만나보고 싶다.


 

막말까지는 아니더라도 하고 싶은 말은 담아 놓는 법이 적은 나로서는 수녀님이 이 책이

따끔한 사랑의 매처럼 다가온다.

언젠가 수녀님이 쓰신 시 중에 한 귀절이 늘 내맘에 고여 있었다.

무심히 내뱉은 말이 혹시 비수가 되어 꽂히지는 않았는지...하는 대목이었던 것 같은데

내가 뱉은 말이 일본도보다 더한 칼이 되어 상대에게 비수가 된 적도 부지기수 일텐데

가끔 수녀님이 '이보시게'하시면서 돌아보게 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다.

 


 

부자든 가난한 이든 삶은 결코 녹록치 않다. 특히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고운 말은

어떤 치료제보다 고운 선물이 될 것이다.

특히 요즘 재벌회장님들의 거친 말들이 여러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들이 있었다.

그런 분들에게 이 책을 고이 전달하고 싶어진다.

차라리 주먹으로 치고 내동댕치 져지는 것 보다 훨씬 더 깊은 상처가 된다는 것을 그들은

모르는 것 같다.


세상이 고운 빛으로 물들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고운말 연습을 하라고 들려주시는

말들이 너무 고와서 잠시 어린아이의 마음이 되어본다.

고운 말 한마디가 세상밖에 나와 누군가에게 운명을 바꾸는 빛이 될지도 모르니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건네야겠구나싶다.

나도 누군가의 따뜻한 말에 힘을 내서 살아온 적이 많았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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