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정의, 나만 지키면 손해 아닌가요? - 나의 행복과 우리의 행복이 하나라는 깨달음 아우름 12
김경집 지음 / 샘터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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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진리에 맞는 올바른 도리, 사회를 구성하고 유지하는 공정한 도리.

우리는 정의로운 세상에서 살고 있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혹시 나는 정의로운 사람인가를

생각해보자. 내가 정의롭지 않은데 사회가 정의롭기를 바란다면 그것이야 말로 이기적인 사람이 아닌가.

최근 일본의 폄한상태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는데 방송인이며 전국회의원인 이계진씨는 이런 말을 했다.

혹시 그들이 우리를 깜볼수 있는 여지를 준것은 아닌지...피서지에 쌓인 쓰레기같이 질서를 지키지 않는 이기심들이 과연 스스로 정의로운 사람인지 되묻게 된다.  

저자가 말하는 '정의(正義)'는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존중과 배려. 그리고 법과 질서를 지키는 태도같은 것들은 쉬운일이 아닐까. 하지만 이런 나도 쉽다고 생각하는 정의를 지키는 일이 쉽지 않다.


 


특히 그가 말한 법에 관한 정의를 보면 그동안 알아왔던 상식이 깨지게 된다. 법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법을 만든이는 힘없고 가난한 민중이 아닌 지도자나 권력자들에 의해서이기 때문에 그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강자는 법이 없어도 자신의 권리를 침해받을 일이 별로 없다.

결국 법은 약자를 위한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인간이 만든 법이라는 것이 완벽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약자를 위한 법, 혹은 정의는 결국 강자에게도 도움이 되고 모든 사람과 사회에 이익이 되는 가장 중요한 사회적 가치라는걸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된다.


약자들은 힘이 없기 때문에 법에 의존하려고 한다. 하지만 때로는 법이 공평하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들것이다.

사실 정의, 혹은 법이란 모든이에게 공평하게 적용되어야 하겠지만 특히 강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한다.

'피해를 입지 않은 사람이 피해자와 똑같이 분노할 수 있을 때 정의는 실현된다.'

솔론의 이말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우리는 정의를 외면한 사건이나 현장에 얼만큼 이입되는가.

무관심이라는 태도로 비겁하게 피한적은 또 얼마나 많았을까.  정의로운 사회는 바로 이런 비겁함을 벗어나야만 가능하다는 뜻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수많은 사상가들의 정의를 풀이한 저자의 식견에 다소 놀랍기도 하다.

혹시 우리는 이미 고정화된 이론에 너무 길들여져 있지는 않았을까.

정의란 결국 인간이 가야할 마땅한 바른길...이라는 것이 얼마나 인간다운 삶으로 인도하는지 깨닫게 된다.

나만 아니면 된다는 이기심에서 벗어나 서로 연대하는 정의를 실천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행복하게 될 것임을 믿게 된다.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보다 더 쉽게 와 닿는 '정의'에 관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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