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어렵다는 편견은 버려!
역사교육의 부재로 국가관마저 희미해지는건 아닌지 걱정스러운 시대에 최근 재미있는 역사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너무 반갑다. 오래전 다른 아이들은 역사를 어려워하는데 나는 역사가 그렇게 재미있었다.
레알 그 자체의 사실들을 확인해보는 시간들이 어찌 즐겁지 아니할까.
하지만 역사는 그저 외우기 버거운 시험과목쯤으로 여기는 아이들에게 역사만화책은 적극적인 구애처럼
멋지다. 오래전 이런책으로 공부를 했다면 분명 100점은 따놓은 당상이었을텐데..
역사를 재미있게 공부하는 것은 좋지만 가볍게 여기면 곤란하다. 다만 역사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시선은 다행스럽다.
제목처럼 '만점을 위한 얕고 넓은'역사책이기보다 머리속에 세계사지도를 그리기에 더 알맞다는 정의가 더 어울리는 책이다.
역사교육에서 시대별 사건별 인물별 열거는 중요하다. 이렇게 재미있는 캐릭터가 등장한다면 암기는 절로 될 것 같다.
암기를 도울 포인트가 곳곳에 열려있다. '인류 역사를 바꾼 중국의 4대 발명품'같은 포인트는 반드시 외워두어야한다. 요거 시험에 꼭 꼭
나오니까.
승부욕을 자극하는 또다른 팁은 바로 역사 돌발 퀴즈! 요거 요거 역사시험에 꼭 나온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물론 시험을 위한 독서가
되어서는 안되지만 꿩먹고 알먹고 독서는 바람직하다.
로마제국의 네로황제가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하고 불타는 로마시를 보면서 시를 읊었다는 사실은 진실일까?
역사는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색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그런점에서 다양한 역사책을 만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선생님도
몰래 보는 세계사'책이라니 더 읽고 싶어지는 책이다.
요즘 다시 역사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는데 아이들에게 문턱을 낮춰 다가온 이 책으로 과거에서 미래로 가는 눈을 크게 떠보자. 역사! 의외로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