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사장은 왜 당신을 간부로 임명하지 않는가

사장은 왜 당신을 간부로 임명하지 않는가 - 일개 사원은 절대 이해하지 못할 사장의 속내
고야마 노보루 지음, 김보미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4월

직장을 다니는 많은 사람들은 승진과 많은 연봉을 꿈꾼다.  그저 해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승진하던 시절은 지났다. 능력대로 선별되는 시대에서 과연 나는 선택받은 간부가 될 수 있을까.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저 운이 좋았을 뿐 자신이 사장이라면 더 능력있게 경영을 할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물론 그런 능력을 지닌 사원들도 있을 것이다.  직장생활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모두 느꼈겠지만 좋은 사장은 만나고 지혜로운 상사를 만나는 것은 사원들에게는 큰 행운이다. 더구나 나를 제대로 평가해줄 수 있는 상사라면 사회생활은 탄탄대로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사장이나 간부를 만나는 것만이 행운이 될까.

능력있는 사원이나 관리자를 만나는 것 또한 간부들이나 사장의 행운이 될 것이다.

그리고 적재적소에 맞는 사원들을 배치하는 것은 군대의 전략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잘못된 판단에 빠지기 쉬운 점은 한 사람을 계속 같은 업무를 맡기는 것이라고 한다. 흔히 유수한 사원이고 맡은 업무에 능숙하니까 쉽게 다른 사원에게 일을 맡기거나 업무를 분산시키는 일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업무가 속인화되면 사원 자신도 성장하지 못하고 만약 그 사원이 그만두거나 위해를 가하는 일이 생기면 잘 돌아가던 톱니바퀴가 빠져나가면 모든 기계가 멈추듯 업무가 마비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하는 회식조차 교육의 과정으로 승화시키는 간부나 사장이 되어보자.

아무 망설임없이 주문을 하는 일도 사실 교육이 될 수 있다.  그날 재로의 질과 신선도는 시하고 하던 습관대로 주문하는 경우가 태반일 것이다.  직접 재로의 질과 신선도까지 눈으로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면 그날 회식은 더욱 근사해질 것이다.

과연 이런 경우까지 고려하고 회식을 하는 회사는 몇이나 될까.

그리고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것은 주로 리더의 역할이다. 큰 맥락을 짚어내는 능력을 지닌 자만이 사원들을 지휘하는 장군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일개 사원이라면 절대 이해하지 못할 사장, 혹은 간부들의 속내를 읽어내서 내가 그 자리에 오르는 전략을 제시하는 사회생활병서이다.  사장의 속내를 알고 간부의 머리속까지 짚어내는 능력을 키워보자.

머지 않아 나도 그 자리에 올라갈 것이다. 비지니스 실전에서 쌓은 노하우를 전수하는 전략서로 성공하는 사회인이 되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