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문학 - 하루가 더 행복해지는 30초 습관
플랜투비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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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는 테러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종교가 대관절 무엇이관대 서로에게 총을 겨누고

살상을 저지른단 말인가. 고향을 떠난 피난민들은 자신을 받아주는 나라를 찾아 정처없이 떠돌고

있고 다가오는 겨울보다 더 추운 현실과 싸워야 한다.

세계가 이 책에 나온 감동적인 이야기처럼 서로 배려하고 사랑을 나눌수만 있다면 지금의 악몽들은

말끔히 사라지지 않을까.

'슬픔을 나누면 절반이 되고 기쁨을 나누면 두배가 된다'라는 말이 있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 기쁨과 사랑을 나누는 이 이야기들이 있어 우리는 희망을 버릴 수 없다.



옥외광고판이 걸린 공간을 노숙자들의 쉼터로 개조하고 헌혈을 독려하기 위해 축구팀의 유니폼을 붉은 줄무늬로 채워나간

브라질의 어떤 축구팀의 이야기부터 이제는 점점 사라져가는 공중전화앞에 동전을 놓아두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보라는 캠페인을 시작한 어느 남자의 이야기까지 얼핏 사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현가능한 것들이 의외로 많음에

놀라게 된다.


 

 


서로를 물어뜯고 밟고 일어서야 하는 현실에서 아직은 우리의 따뜻한 마음이 살아있다고 믿고 싶어지는 것이다.

손으로 밀어 쉽게 거는 스마트폰 말고 동전을 떨어뜨려 넣고 번호 하나하나를 눌러 사랑을 전하는 전화는 거는 이의

떨리는 심장음을 그대로 전달해줄것만 같다. 나는 누구에게 내 사랑을 전할까 잠시 떠올려본다.



100세시대가 되었다고 하니 나는 겨우 인생의 반을 살아온 셈이다.  너무 일찍 찾아온 퇴직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쉬려고만 했다면 이 글을 읽고 다시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남은 절반의 삶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해도 전혀 늦지 않았다고 격려하고 있다.

10년 후, 혹은 20년 후 지금의 이결정이 얼마나 나를 변화시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희망이 없다고 느껴질 때, 너무 늦었다고 포기하고 싶어질 때, 삶이 조금 느슨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그리고 세계곳곳에서 서로를 죽이는 테러의 공포가 휩쓸고 있을 때...

나는 이 책을 모두에게 쥐어주고 싶어진다. '1도씨 인문학'은 곧 사랑의 온도를 1도씨 올려 세상은 아직

살만한 곳이라고 말해주고 싶기 때문이다. 마음이 추울 때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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