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쇼크 - 과잉 인구 시대, 지구와 인류를 위한 최선의 선택
앨런 와이즈먼 지음, 이한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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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당시 거의 이길뻔한 전투가 중공군의 개입으로 역전되고 말았다. '인해전술'이라고 일컬어졌던

이 방식은 인간자체가 곧 무기가 되었다는 뜻인데 그만큼 당시 중국의 인구는 몇 만이 없어져도 티도

나지 않을만큼 거대했었다. 하지만 반세기가 지난 지금의 중국의 인구는 14억에 이르는데 이 수치도

정확한 것이 아니란다. 산속 깊숙이 살고 있는 소수민족들과 호적에 등재되지 않은 인구는 짐작하기도

어렵다고 한다. 당시 중국의 참전으로 우리나라의 역사는 달라지고 말았다.

이웃나라의 역사를 쥐고 흔들만큼 거대한 인구수를 자랑하던 중국도 급격히 늘어나는 인구를 감당못하고

결국 한자녀정책을 내어놓는다. 만약 그 정책을 쓰지 않았더라면 중국의 인구는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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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세계적으로 골치를 썩이고 있는 테러집단은 거의 무슬림들이다. 특히 이스라엘과 적대를 하고 있는 집단들은 극단적인 방법으로 대응하는데 그 적극적인 방법에 인구를 늘리는 정책이 있다고 한다.

온통 사막뿐이고 자원이 없는 그들이 선택한 자원이 바로 인구라는 것이다. 중공이 '인해전술'로 전투를 했듯이 모든 것이 부족한 그들이 인구를 늘려 자원화하면 이스라엘과 주변국들은 골치가 아파진다. 좁은 땅덩어리에 빡빡하게 사람들이 들어차면 삶의 질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기 살기로 인구를 늘리고 있다니 정말 한숨이 절로 나온다.

먹고 살기가 바쁘니 교육은 엄두가 안나고 대를 이어 슬럼가에서 살아가는 악순환이 되풀이되는데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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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유럽의 나라들은 모자라는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이민자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아프리카의 무슬림국가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주를 했다. 그러다보니 프랑스는 어린이의 30%가 무슬림이고 파리에서는 45%라고 한다.

2027년이면 프랑스인 다섯 명 중 한 명이 하루에 다섯 번 메카를 향해 절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인구수를 늘리는 것이 자신들의 영역을 늘릴 수 있다고 믿는 무슬림들이라면 언젠가는 거의 무슬림 국가가 될지도 모른다.

먼나라의 일들이 남들 일만이 아닌 것이 인구가 늘어나면 거기에 따르는 부작용들이 우리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나비효과'와 같이 그들의 조그만 날개짓이 우리에게 엄청난 폭풍이 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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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된 자원들은 고갈되기 시작할 것이고 쓰레기는 넘쳐나고 공기는 더욱 더렵혀지고 식략은 부족할 것이다. 이미 그런 현상들은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가장 절실하게 나타나는 현상은 물부족현상이다. 지구의 기후변화로 사막화가 진행되고 더불어 물의 고갈이 계속되고 있다. 물이 풍부하다고 믿었던 우리나라도 어느 새 물 부족국가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인간들은 뒤늦게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환경을 살리려고 노력하지만 되돌이킬 수 없는 자연의 역습이 인간의 삶을 위협하는 지경이 이르렀다. 저자는 이 모든 것이 인구가 너무 많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라고 단언한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베이비붐세대를 넘어서 인구감소정책을 시행하여 안정된 출산수를 유지하고 있다가 이제는 저출산이 문제가 되고 있다. 앞으로 50여년 후에는 인구증가의 정점을 찍고 급격하게 인구가 줄어든다는 보고도 있다.

중국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은 국민 대다수가 인구조절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고 일본은 자연스럽게 인구수를 조절하여 지금은 실버세대를 부양할 젊은 세대가 많이 부족하다고 한다. 우리도 일본의 사례를 따라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저출산이 답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말에 다소 걱정이 되는 것은 인구가 줄어들면 나타나는 부작용은 없을까 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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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인구수는 당연히 생산성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지만 줄어든 인구수만큼 입도 덜어지니 자원자체가 조금만 필요하다는 말은 맞는 말이다. 자연은 덜 시달리고 회복을 하게 될 것이고 환경은 개선 될 것이다.

지금 우리 인류에게 절실할 것은 인구감소정책이라고 한다. 그러려면 종교와 상충되는 낙태를 허용하고 그러기전에 철저히 피임을 유도하여 자연스럽게 인구를 줄여나가야 햔다는 것에 동감한다.

이제 먼나라의 인구수가 남의 이야기가 아닌 시대가 되었다. 무시무시한 원자폭탄보다 더 무서운 인구폭탄을 대비하여 서로가 노력하는 지구인들이 되어야만 하겠다.


R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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